애거서 크리스티 썸네일형 리스트형 패딩턴발 4시 50분_애거서 크리스티 그간 인문과 일본 관련 서적만 탐독(?)하다 기분 전환 겸 골랐던 애거서 크리스티 여사의 . 예전 한참 즐겨 읽었던 시절의 느낌과는 조금 동떨어져 있다고 할까. 마지막 장을 덮을 때가 20여장이 남지 않았음에도 아직 범인의 윤곽조차 잡기 힘든 부분은 전적으로 크리스티 여사의 서술에서 의존해야 했던 상황. 결국 마지막 3장을 남기고서, 증거를 기반으로 한 신빙성 있는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범인이 잡히는 것이 아닌 상황 재연을 통해 목격자가 범인의 윤곽을 보고 "저 사람 범인이에요"하고 지적해 사건을 해결된다. "저 사람이에요. 기차 안에 있던 그 남자야!" 이렇게 외쳤던 유일한 목격자, 맥길리커디 부인. 여하튼 읽고 나면 앞서 280여 페이지 가량을 할애하가며 범인이 흘렸을지 모를 증거를 모으느라 혈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