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 썸네일형 리스트형 [잡지기자 클리닉] 같은 기사이면서도 책과 인터넷 기사의 느낌, 왜 다를까 모처럼 분주했던 월요일. 저녁 늦게 퇴근 후 집에 와서 가방을 내려 놓고, 늦은 저녁식사를 위해 라면이라도 끓여 먹을 요량으로 가스레인지에 물을 올려놓고서는 제 방 자리로 돌아와 책을 펼쳤습니다. 이번에 진행하는 집필을 위해 예전 기자 초년병 시절 때 읽었던 인터뷰 서적을 먼지 낀 책장에서 꺼내 들었죠. 서문부터, 목차부터, 한장 한장... 10년 전, 그 때의 열정과 '이렇게 잘 쓰고 싶다'는 욕심이 여과 없이, 다시 그 감각이 꿈틀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지금보다 10년 전 글이 더 재미있고 나은 것 같습니다. -인터뷰를 할 때마다 나는 앞에 앉아 있는 인물에 대해 독자가 무엇을 궁금해할까를 정확히 알아내려고 나 자신을 괴롭혔다. -독자가 궁금하고 내가 궁금한 것을 나는 가능한 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