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채널 썸네일형 리스트형 [에디터 클리닉] 회사에만 충성하지 마라? 회사에만 충성하지 마라? 입사 순간부터 FA를 내다봐야 해 어느 주말 오후. 한 후배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다음 주에 잠깐 만나고 싶다는 얘기였다. 바로 약속을 잡았고, 그 후배를 만나 회사 근처 작은 식당에서 얘기를 나눴다. 분명 무슨 고민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앞섰지만, 그래도 밥은 편하게 먹게 하고 싶어 그간 어떻게 지냈는지 이것저것 물었다. 그런데 예상보다 빠르게 본론으로 접어들었다. 후배도, 나도 채 몇 숟가락 뜨지 않았다. “실은 요즘 고민이 있어서 이렇게 뵙자고 했어요.” “네. 어떤 일인데요?” 이렇게 시작된 후배와의 얘기. 밥도 식어가고, 그 한 시간이 넘는 동안 우리 두 사람의 밥은 반 이상이 남았던 터였다. 그래도 후배의 고민을 더 덜어내고 싶었고, 나도 순간 옛 생각이 앞서서 최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