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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디자인하라

강의 참석자분들께 사전에 받은 질문_에디팅 커뮤니케이션 2기

 

(이미지는 4월 12일에 진행된 에디션 1기 때 참석자분께서 찍어주신 강의 모습입니다.)

 

다음주 5월 3일(화요일)에 있을 이번 [2기] 에디션(에디팅 커뮤니케이션)에 앞서

강의 신청자 분에 한해 질문 한 가지를 드렸다. 신청 시 질문에 답하는 방식이다.

 

어려운 질문이면 질문일 수 있겠지만, 소중한 시간을 들여 참석하는 분은 자신이 꼭 필요로 하는 것을

그리고 적지 않은 세 시간, 무의미하게 오셨다가 가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함이었다.

 

나 역시도 많은 강연과 세미나, 컨퍼런스를 오갔기 때문에 적어도 참석자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참석자 역시 내가 무엇을 얻어야 하는지 목적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구나 하고 여겼던 터였다.

 

내 강의를 신청해주신 분께 드린 질문은 아래와 같다.

 

본 강의를 통해 무엇을 얻고 싶으신지요?

 

한 분도 빠짐 없이 질문에 답해주셨다.

 

기사작성 후 선배가 '덜' 고치게 하기

기업 홍보팀에 전화해서 얻고 싶은 질문 얻어내기(질문 잘 하기)

아이템 회의 시간에 혼나지 않을 만한 아이템 내놓기(아이템 찾기)

기자로서 뻔뻔해지는 법

그 이상의 것을 뽑어내는 자연스러운 인터뷰 기법

인터뷰 속에서 상대의 니드를 찾는 질문법

상대의 니드와 나의 목적을 자연스레 연결하는 소통법

맛깔스럽게 글로 표현하기

적당한 긴장감을 갖는 인터뷰 기법

부드럽고 위트있게 마무리하는 인터뷰 멘트

인터뷰 기사 작성 시 신입들이 쉽게 놓치는 부분

사보 PM이 갖춰야 할 역량

독자에게 잘 읽히는 글과 리드문

 

이밖에도 많은 질문이 있었고, 대략 눈에 띄는 부분을 추렸다.

생각 이상으로 현장에서, 일상에서 인터뷰 기법과 커뮤니케이션, 현장감 등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또 어떤 분은 예전에 내가 어느 사보를 진행했는지도 알고 계셨다. ^^;;;

 

오전에 한 장 출력해서 강의 후 하나하나 답변드리고 싶어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다.

대부분 내가 이 분야 초짜일 때부터 지금까지 해오는(그래서 항상 공부해야 하는) 고민이다.

덕분에 나도 함께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

 

강의도 소통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 현장의 변수도 많겠지만, 그 못지 않은 준비는 필수다.

한분 한분 이 세상을 치열하게 살아내고 있는 분들이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맘이다. 

 

알찬, 소중한, 뿌듯한 시간으로 한분 한분 만들어 드려야겠다.

(참, 저번 1기 때 오셨던 분들에게 강의 후 따로 인사드리지 못해 넘 죄송한 마음이다. 이런 부분은 또 내가 소심해서 평생 안고 가야 할 듯하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