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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Storytelling

패스트 캠퍼스에서 '콘텐츠 라이팅 1기' 강의를 진행합니다

 

지난 6월 초, 제게 큰 경험이 될 수 있는 메일 한 통을 받았습니다. 다름 아닌, 콘텐츠 라이팅 1기 강의를 제안한다는 내용의 메일이었습니다.

 

마침 그때는 제가 개인적으로 진행하던 [3기] 에디팅 커뮤니케이션 강의가 끝나고 잠시 숨고르기를 할 때였습니다. 또한 6~7월까지 잠시 회사 업무 때문에 일정 조율도 하고 있던 터였습니다.

 

메일을 열어 보니 페스트캠퍼스라닌 프리미엄 실무교육 회사에서 교육기획을 담당하는 매니저 분이셨습니다. 일정을 보니 7월 첫째 주 수요일 저녁부터 매주 1회씩 5회를 진행하는 것이었습니다. 퇴근 후 7시 반부터 저녁 10시 반. 3시간씩 구성됐습니다.

 

 

 

첨엔 잠깐 고민했습니다. 스타트업이나 개발자, 마케터 위주의 실무교육 회사였고 콘텐츠 라이팅이라는 영역을 과연 어디까지 설정해야 할지 어려웠습니다. 그렇다고 기자들 글쓰기 교육도, 인터뷰에 관한 내용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일단 제가 그동안 갖고 있던 마케팅 관련 뉴스와 정보, 기본적인 블로그 콘텐츠, 겹말, 수식어 문제, 비즈니스 이메일 등 조금 구체적으로 다루고, 실습을 병행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통 글쓰기 책도 많고 관련한 강의도 많지만, 대부분 거기서 끝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문법에 치우치는 경우도 많고요. 볼 때는 와~하고 감탄사를 내뱉지만 실제 현장에 돌아와서는 하얗게 잊고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 오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저 역시 그랬고, 제 후배들도 마찬가지였거든요.

 

글은 머리로 쓰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엉덩이로 쓴다고 생각합니다. 써봐야 하고, 관련 글감도 많이 모으는 것이 장땡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강의 때 공유하면 어떨까 생각하자 바로 OK하기로 했습니다.

 

 

 

패스트캠퍼스는 패스트트랙아시아의 자회사 격입니다. 패스트트랙아시아는 헬로네이처와 스트라입스 등 여러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주회사'이기도 합니다. 패스트캠퍼스는 패스스트랙아시아에서 사내 자기계발 차원에서 교육 프로그램으로 시작하다 호응이 좋아서 사외로 발전한 모델이고요.

 

얼마 전에는 패스트캠퍼스의 스쿨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스타트업에 적합한 교육을 장기로 진행하고 스타트업과 교육생을 매칭해 놓은 매칭률이 소개됐더군요.

 

 

 

제 강의는 7월 6일(수)부터입니다. 앞서 마케팅 콘텐츠 분석과 타깃팅을 주제로 콘텐타 류정화 대표님이 1, 2회차를 진행하시고, 제가 콘텐츠 라이팅 주제로 3~7회를 진행합니다. 역시 책을 집필하거나 강의를 준비한다는 것은, 그 만큼 스스로엑 동기부여도 되고, 더 깊은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듯합니다.

 

열심히 뛰겠습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