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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_애거서 크리스티 세계 3대 추리소설로 꼽히는 앨러리 퀸의 , 윌리엄 아이리시의 , 그리고 미스터리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 이 책은 1998년 해문출판사에서 출간한 책이다. 처음 미스터리 소설에 빠졌을 때(한... 2004년이었나?) 읽었는데 다시 한 번 그때의 감동을 느끼기 위해서. 초한지를 읽고 난 직후라 머리를 잠시 미싱하우스할 겸. 사실, 처음 읽었던 깜놀하고 전율이 오고, 다시 책장을 앞으로 넘겨서 범인의 행적을 파악한 후 내 이마를 스스로 손바닥으로 치며 '이런 이런'했던 감동만큼은 아니었어도, 이렇게 전개됐구나 하고 다시 복기하는 느낌. 마침, 일본에서 드라마로 이 소설을 다시 각색해 한번 읽어보기로 했다. 추가로 그의 작품 중에 난 단편 을 추천한다. 이 작품도 에 못지 않다. 아니, 더 오싹하다고나 .. 더보기
초한지 전 3권_정공채 저 책은 진작에 읽었는데, 당장 집중해서 책 한 권을 펴내야 하는 일 때문에 평이 늦었다. 이제는 길든 짧든, 평을 쓰지 않으면 밑을 닦지 않은 것처럼, 식사 후 양치를 하지 않은 느낌 때문에 왠만하면 쓰는 편이다. 이번에 읽은 책은 초한지(전 3권). 시인으로 잘 알려진 故 정공채 선생이 1984년에 펴냈다. 문화방송(현 MBC) PD 출신에 부산일보, 민족일보 기자를 지냈다고 한다. 내가 이 책을 선택한 건, 오히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나 할까. 정비석 초한지(전 5권)는 1권 읽다 멈췄다. 너무 글이 산으로 갈 뿐더러 고증이나 묘사가 너무 부족하고, 크게 상관 없는 대목이 너무 길었다. 유현종의 패왕별희(전 5권)는 반대로 묘사가 좋으나 항우가 우희를 만나는 장면과 애정씬 등에 너무 많은 수식어와 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