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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디자인하라

[인터뷰이 클리닉] 독자의 호기심을 끌어낼 수 있는 답변을 하라_사장님 인터뷰 준비는 다 하셨어요 독자는 그 어떤 정보를 보더라도 한 가지 생각만 한다. ‘내가 왜 이 정보를 봐야 하지?’, ‘이 정보가 나랑 무슨 상관이지?’, ‘내게 어떤 이익이 있는데?’ 같은 물음이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제시하지 않으면 정보로서 그냥 묻혀 버릴 수도 있다는 말이다. 종이 신문이 주를 이루던 시대에는 신문의 한 면을 펼치면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접할 수 있었다. 그러나 모바일 시대에는 다르다.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만 쏙쏙 뽑아 선별적으로 읽는 것이 가능하다. 개인 블로그나 SNS를 보더라도 개개인이 공유하는 관심사는 다양하다. 오죽하면 무분별하게 마구 쏟아지는 뉴스를 오히려 독자가 개인화 도구를 이용해 거른다는 말이 나돌까. 이렇듯 정보는 필요한 만큼 필요한 것만 유통된다. 독자에게 필요한 .. 더보기
[인터뷰이 클리닉] 알파독 스토리를 염두에 두자 이번 글에서는 기본적인 답변 요령이나 말투, 완급 조절, 답변 타이밍, 기억해 둘 만한 몇 가지 관용구에 대해 알아보자. 특히 관용구 등 인상 깊은 멘트는 기사의 타이틀로 장식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좀 더 비중 있게 다룬다. 기자는 취재원과 인터뷰 약속을 하고 나면 이후 더욱 구체적인 정보 검색에 들어간다. 취재원이 운영하는 블로그나 SNS 계정은 물론 그의 기업 정보나 이전에 보도된 기사, 보도자료, 주변인 의견 등을 참고해 예상 질문지를 작성한다.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첫 인터뷰가 ‘알파 독 스토리Alpha Dog Story’가 되어서 이후 보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물론 매체마다 혹은 기사나 기자마다 인터뷰 방향은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기자는 이 점을 반드시 체크하는 과정을 거.. 더보기
[인터뷰이 클리닉] 독자는 트렌드와 해법을 알려주는 정보에 관심을 갖는다 독자는 앞으로 변화되는 세상의 모습을 친절하게 짚어주고, 정리하고, 제안하는 정보에 관심을 갖는다. 따라서 인터뷰이 입장에서는 단순히 자사의 기술과 서비스를 홍보하는 것보다, 최근 트렌드를 짚어주고 이를 홍보에 접목하면 보다 효율적인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 다음을 보자. ㉠인천 송도에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청자미디어센터가 있다. 시청자가 미디어를 이해하고 방송 콘텐츠를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미디어교육 프로그램과 방송제작 시설이나 장비 등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이미 국내엔 인천을 포함해 부산, 광주, 대전, 울산, 강원, 서울 등 7개 지역에 시청자미디어 센터가 세워져 있다. 하지만 23일 방문한 인천 시청자미디어센터(이하 인천 센터)는 좀 특별하다. ㉡인천 센터는 스마트 미디.. 더보기
[인터뷰이 클리닉] 광고보다 효과 있는 인터뷰 전략 세우기 전략적인 인터뷰를 통한 홍보의 장점은 무엇보다 ‘돈’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이 연구한 보고서를 보면, 어떤 상품이나 회사, 혹은 서비스에 대해 기사화된 것은 똑같은 크기와 시간 동안 신문이나 방송에 보도된 광고보다 10배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바로 ‘신뢰성’과 ‘주목도’ 때문이다. 비용을 고려해도 역시 광고보다는 언론 인터뷰가 잠재 고객과 투자가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훨씬 경제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예를 들어보면, 헬스케어에 관심 있는 친구에게 광고에서 본 제품 정보를 말해주는 것보다 신문 등 매체에서 본 정보를 말해주는 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이 아닐까? 그렇다면 어떠한 전략을 내세울 수 있을까? 앞서서 요즘에는 기자에게 직접 인터뷰를 요청하는 사례가 낯설지.. 더보기
[인터뷰이 클리닉] “그런데 질문이 뭐였죠?” : “스마트 볼은 기존 스피드 건이나 액정형 야구공과 비교할 때 외형이나 편의성, 기기연동 등 여러 면에서 어떠한 차별화와 특징을 갖고 있는지요?” : “10년 전 당시 출시된 미국 윌슨사와 일본 사쿠라이사의 액정형 야구공은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다만, 부담스러운 가격과 액정이 쉽게 깨지고 측정이 정확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현재는 거의 판매가 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야구 경기장이나 연습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스피드 건의 경우 구속 측정을 위해서는 제3자가 필요하며, 가격 또한 비싸기 때문에 개인이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반면, 스마트 볼은 외형적으로 기존 공과 동일하기 때문에 사용자 친화적이며 측정을 위한 별도의 장비 없이 두 명이서 속도 측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 더보기
[인터뷰이 클리닉] 인터뷰 요청에 적극적인 기업들 인터뷰 요청에 적극적인 기업들 인터뷰에 적극적인 기업이 부쩍 늘었다. 수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대부분 기자가 섭외전화를 하거나, 혹은 메일을 발송해 인터뷰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상황은 많이 줄었다. 물론 기자 스스로 독자가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업을 찾아 인터뷰 요청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전적으로 그것에만 의존하는 경향에서 벗어나고 있다. 뉴스 가치가 충분하고 다수의 관심사를 받고 있고, 시의성에도 문제가 없는 싱싱한 기업으로부터도 인터뷰 요청이 잦은 편이다. 그들은 또 기사로 채택되기 위한 기준을 알고 있다. 독자가 무엇을 궁금해 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기자가 그릴 수 있는 그림에 적극적인 모습을 띈다. 오히려 기자보다 한 발 더 앞선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 더보기
에디팅 커뮤니케이션 강좌가 5월 31일 저녁에 열립니다. 안녕하세요. 허니문 차일드입니다. 요즘 날씨가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크네요. 그래서인지 제가 지난 월요일부터 정신이 헬~돼서 어제는 하루 종일 좀비가 됐습니다. 지금은 조금 낫긴 한데, 아직 귀와 코와 눈이 정상이 아닙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인터뷰 질의서도 오늘은 상당히 힘이 드네요. 그래도 이럴 때 일수록 찬물에 세수하고 정신 바짝 차려야지요. 지난 에디션(에디팅 커뮤니케이션) 1기, 2기는 예상보다 많은 분께서 관심가져주셔서 잘 마쳤습니다. 감사합니다. ^^ 되도록 꼭 필요하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에도 이 여세를 몰아 5월 31일 저녁 7시부터 강의 일정을 계획했습니다. http://onoffmix.com/event/67983 특히 이번 3기 때는 지난 번 추가.. 더보기
[인터뷰를 디자인하라] 질문 하나에 다양한 시각을 담아보는 건 어떨까? 군침을 삼키게 하는 치즈 하나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 치즈를 보는 순간 어떤 생각을 할까요? 먹고 싶다고요? 맛있어 보인다고요? 모두 정답입니다.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보는 건 어떨까요. 그 궁금증(질문)에 자신의 생각이나 다양한 각도를 반영해 보는 겁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입니다. 과연 치즈의 주원료인 우유는 골다공증의 구세주일까? 우유 소비량과 골다공증의 발생률은 정말 정비례 관계일까? 누가 치즈를 이곳으로 옮겨왔을까? 왜 옮겨놨을까? 더 잘 옮겨놓을 순 없었을까? 무엇으로 옮겼을까? 그런데 사람들이 불편해하지 않을까? 이처럼 의문에 의문을 이어가는 방식입니다. 대화에서 기본적인 문제의식 없이는 효율적인 질문은 물론 내가 근접하고자 하는 핵심에 도달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와 같은 질문.. 더보기
강의 참석자분들께 사전에 받은 질문_에디팅 커뮤니케이션 2기 (이미지는 4월 12일에 진행된 에디션 1기 때 참석자분께서 찍어주신 강의 모습입니다.) 다음주 5월 3일(화요일)에 있을 이번 [2기] 에디션(에디팅 커뮤니케이션)에 앞서 강의 신청자 분에 한해 질문 한 가지를 드렸다. 신청 시 질문에 답하는 방식이다. 어려운 질문이면 질문일 수 있겠지만, 소중한 시간을 들여 참석하는 분은 자신이 꼭 필요로 하는 것을 그리고 적지 않은 세 시간, 무의미하게 오셨다가 가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함이었다. 나 역시도 많은 강연과 세미나, 컨퍼런스를 오갔기 때문에 적어도 참석자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또 참석자 역시 내가 무엇을 얻어야 하는지 목적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구나 하고 여겼던 터였다. 내 강의를 신청해주신 분께 드린 질문은 아래와 같다. 본 강의를 통해 무엇을 얻고.. 더보기
휴대폰으로 '7minute' 라는 첫 동영상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동영상 인터뷰에 사용할 제 촬영 장비입니다. 요즘은 스마트폰도 화질이 좋아 아주 훌륭한 휴대용 촬영장비가 됩니다.) 요즘 기자는 물론이고 많은 네티즌이 페이스북 라이브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기자분도 그렇고 또한 IT분야에서 나름 두각을 내보이고 있는 네티즌이 실시간으로 생방송을 촬영해 송출합니다. 그럴수록 참으로 격세지감입니다. 이젠 미디어가 만들어내는 뉴스와 네티즌이 실시간으로 제작해 공유하는 콘텐츠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동영상 인터뷰에 사용할 제 촬영 장비입니다. 요즘은 스마트폰도 화질이 좋아 아주 훌륭한 휴대용 촬영장비가 됩니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는 서서히 를 카카오의 다음은 와 등을 뉴스처럼 메인에 띄우며 그 사실은 점차 뚜렷해지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젠 기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