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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Storytelling

패스트 캠퍼스에서 '콘텐츠 라이팅 1기' 강의를 진행합니다 지난 6월 초, 제게 큰 경험이 될 수 있는 메일 한 통을 받았습니다. 다름 아닌, 콘텐츠 라이팅 1기 강의를 제안한다는 내용의 메일이었습니다. 마침 그때는 제가 개인적으로 진행하던 [3기] 에디팅 커뮤니케이션 강의가 끝나고 잠시 숨고르기를 할 때였습니다. 또한 6~7월까지 잠시 회사 업무 때문에 일정 조율도 하고 있던 터였습니다. 메일을 열어 보니 페스트캠퍼스라닌 프리미엄 실무교육 회사에서 교육기획을 담당하는 매니저 분이셨습니다. 일정을 보니 7월 첫째 주 수요일 저녁부터 매주 1회씩 5회를 진행하는 것이었습니다. 퇴근 후 7시 반부터 저녁 10시 반. 3시간씩 구성됐습니다. 첨엔 잠깐 고민했습니다. 스타트업이나 개발자, 마케터 위주의 실무교육 회사였고 콘텐츠 라이팅이라는 영역을 과연 어디까지 설정해야.. 더보기
“전국의 학생 여러분! 공부는 ‘바풀’이 도와줄게요!”_바풀 이민희 대표_월간 앱 “전국의 학생 여러분! 공부는 ‘바풀’이 도와줄게요!”… 직장인에게도 인기몰이 이민희 바풀 대표 - 2011년 당시 동생 수학문제 푸는 걸 도와주다 시작 - 사진만 찍어 올리면 평균 13분 내 답변 - 서울대 소비자아동학 전공… 많은 학생과 교류하며 놀이로 경제 체험 학습프로그램 개발 - 창업에 있어 중요한 건 서로에 대한 신뢰… 애초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시작해야 - 바로풀기에 누적된 수학 문제 DB 250만개… 사내 해커톤 프로젝트로 신규 서비스 추가 - 공부 키워드 중심으로 멀리 보고 갈 것 이민희 바풀 대표 ‘바풀’을 알게 된 건, 올해 3월 중학교에 입학하는 조카를 위해서였다. ‘바풀’ 관계자가 알게 되면 비웃을 터지만, 처음엔 바풀? ‘밥풀’을 세련되게 표현했나 싶어 소셜 다이닝(Social-.. 더보기
언제 어디서나, 액션 플렉스 캠 ‘PIC’ 언제 어디서나, 액션 플렉스 캠 ‘PIC’ 바우드, 기술과 디자인의 조합으로 가치 있는 경험 제공한다 기술과 디자인은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다. 양쪽을 함께 아우를 수 있다는 건 실력 그 이상을 의미한다. 그동안 대기업도 이뤄내지 못했던 액션캠의 장벽을 국내 한 스타트업이 뛰어 넘었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시장의 반응도 파악했다. 확신은 복리로 돌아왔다. 액션 캠 ‘PIC’을 창조한 이들을 만나봤다. 손목, 발목, 자전거 등 어느 곳에서나 OK 잘 빠진 S라인 몸매, 유연한 허리 곡선, 게다가 누구에게든 어디든 찰떡같이 잘 달라붙는 붙임성을 두루 갖춘 액션캠이 인디고고에서 화제다. 지난 4월부터 한달 남짓 진행한 크라우드펀딩에서 당초 목표금액보다 무려 1,352%를 달성, 15만 달러를 가뿐히 넘었다. .. 더보기
모키(Moky), 키보드와 마우스의 공유경제 조은형 이노프레소 대표 모키(Moky), 키보드와 마우스의 공유경제 최근 미국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에서 펀딩 20일 만에 목표치 250%를 달성해 자신의 선택이 절대 틀리지 않았음을 몸소 증명한 한 남자이야기다. 반려된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대기업을 박차고 나온 이 남자. 분명 뭔가가 있다. 만나자 마자 "지금이 더 없이 행복하다”는 모션키보드 주인장 조은형 대표 이야기를 담았다. 성공 알고리즘 증명할 것 에어비앤비(airBnB)가 하나의 공간을 서로 다른 시간에 사용하고자 하는 두 사람을 만족시키는 대표적인 공유경제 모델이라면, 모키(Moky)는 또 다른 공유경제의 모델을 제안한다. 바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동시에 사용할 일이 없다는 점에 착안, 키보드의 공간을 마우스와 공유해보.. 더보기
카멜레온 같은 감성 그라데이션의 시작 ‘이지식스’ ‘VOX’ ‘Easiway’ ‘NOPP’ 카멜레온 같은 감성 그라데이션의 시작 ‘이지식스’ 독특함은 특별함이다. 그 특별함이 평범한 사람으로부터 나온다. 다만 그들은 수영을 하면서 수영하는 법을 배우고, 용기를 내면서 용기 내는 법을 배울 뿐이다. 텍스트와 영상, 이미지를 관심사 기반으로 한 주제검색은 많이 봐왔지만, 오히려 사진과 영상을 배제한 채 본인의 솔직한 목소리로 생각을 나눈다니. 이 앱(복스(VOX))을 개발한 이지식스(Easi6)를 찾아가 제대로 된 얘기 좀 들어봐야겠다. 중국 시장과 북미 시장을 위한 전초전 5월 어느 날, 이지식스가 있는 서초동을 찾았다. 벨을 누르고 가만히 문이 열리기 기다리자 누구세요? 하는 반가운 목소리가 들린다. 잠시 후 문이 열리자 체이스(이지식스 마스코트 담당 .. 더보기
유아동 스마트폰 사용시간 조절 앱 ‘네스터’ 유아동 스마트폰 사용시간 조절 앱 ‘네스터’ “아이가 스마트폰에서 손을 떼지 않는다고요?” 폴 페어솔(Paul Pearsall) 하와이대 심리학과 교수는 자신의 저서 《역설의 심리학》(동인 펴냄, 2007)에서 심리학자 로빈 도스(Robyn Dawes)가 아동에게 미치는 양육의 영향에 관한 연구를 인용하며 “햇빛을 향해 곧게 뻗으려는 구부러진 어린 나뭇가지의 본능이 방해를 받는 것은 오직 지속적인 장애물이 있을 때다”라고 밝히고 있다. 결국 아동의 교육 및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것이리라. 마인드퀘이크의 ‘네스터’ 앱은 아동에게 노출된 디지털 환경을 순응하고 절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우미다. 뜨거운 물에 찬물을 끼얹는 방식이 아닌, 차츰 미지근하게 식혀주는 기술이라고나 할까? 최근 스마트폰이 .. 더보기
아이아라가 추구하는 오컴의 면도날 ‘고릴라AR 하이브리드’ ‘스펙트럼NS’ 아이아라가 추구하는 오컴의 면도날 기업이 문을 열었을 때 대표는 어린아이처럼 열린 마음으로 모든 것에 임한다. 그래 봤자 잃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기업이 성장함에 따라 창업자는 기업을 어떻게 경영해야 하는지 자부하면서 초심을 잃기 쉽다. 한 기업의 수장이라면 이에 저항해야 한다. 하루하루 스타트업 초심을 잃지 않는 아이아라 최우철 대표를 만났다. 최우철 아이아라 대표 물리학 용어 중에 오컴의 면도날(Occam’s razor)이라는 것이 있다. 같은 현상을 설명하는 두 개의 주장이 있으면 불필요한 가정이 없는 간단한 쪽을 선택하라는 명제다. 사람들은 간단한 설명일수록 더 근본적이고 진실에 가깝다고 믿기 때문이다. 오컴의 면도날은 다른 학문적 아이디어와 달리.. 더보기
감성 캐릭터와 기술의 융합 찰라브로스 올해는 ‘버드레터’를 ‘굴려라 굴려 구르르’ 감성 캐릭터와 기술의 융합 찰라브로스 우리에게 필요한 지식은 암기하는 정보가 아닌, 생각하는 힘이다. 빈틈없는 논리가 아니라 비어있는 공간이다. 현학적인 수사가 아니라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이다. 그리고 그 감성은 프랑스 철학자 앙리 베르그송 말처럼 미래를 지배하는 원동력이 된다. 이처럼 예술감성과 공학기술을 융합해 창의적인 기술을 입히고 감성을 덧칠하는 곳이 있다. 바로 찰라브로스 얘기다. 양선우 찰라브로스 대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출신의 감성 캐릭터 사실 기자는 양선우 대표를 애니메이션 감독으로만 알고 있었다. 그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근무할 당시 1년에 한 편씩, 총 다섯 편의 풀 3D 단편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는 사실도 당시에 큰 화젯거리였으니.. 더보기
가족의, 가족에 의한, 가족을 위한 앱 개발 ‘스파코사’ ‘패미’ ‘닥터베베’ 그리고 비콘 ‘링크’ 가족의, 가족에 의한, 가족을 위한 앱 개발 ‘스파코사’ 스파코사 조우주 대표와의 인터뷰를 지면에 담고 싶다고 생각을 굳혔던 계기는 자사 주력 서비스 중 하나였던 가족 안심 서비스 앱 ‘패미’를 전면 무료화하기로 했다는 보도자료를 접한 후였다. 스타트업으로서 쉽지 않았을 결정. 어떻게 수익화를 할 수 있을지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들어봤다. 제법 구체적인 얘기가 오갔다. 조우주 스파코사 대표 창업자 세 명 모두 아이 아빠 잔잔한 바다에서는 뱃사공의 솜씨가 드러나지 않는 법. 험한 파도를 만나야 훌륭한 뱃사공이 될 수 있다. 네오위즈와 엔씨소프트라는 굴지의 게임 관련 대기업에서 온라인 게임 부문을 주도했던 조우주 대표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나 걱정에 대비했다기보다.. 더보기
홍익대 디자인콘텐츠대학원 “어서와, 아트북과 증강현실의 만남은 처음이지?” 홍익대 디자인콘텐츠 대학원과 스튜디오 수담의 콜라보레이션 루이스 하이드(Lewis Hyde)는 자신의 저서 《선물》(The Gift, 1983)에서 “어떤 행위가 아트(Art)가 될 수 있는 것은, 그 사람들을 영혼과 꿈의 세계로 이어주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우리는 특별한 명화(名畵)나 예술작품과 마주하는 순간 그들의 작품세계와 느낌은 내 자신의 것이 된다. 그것은 곧 그들이 내게 주는 선물이고, 우리는 그것을 그냥 받으면 된다. 그리고 그 작품들이 뉴미디어의 순풍을 타고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체험할 수 있다면 예술작품은 일상이 된다. 바로 스마트폰과 탭이 당신의 손에 들려있기 때문이다. 마침 최근 홍익대학교 미디어콘텐츠대학원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