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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식

[표지선정] 사장님, 인터뷰 준비는 다 하셨어요 얼마 전 출판사 담당자분께서 페이스북에 이번에 출간 예정인 미디어 인터뷰 서스펜서 스릴러 의 표지를 공개 투표를 진행했다. 제목은 정말 나도 고심이 많은 부분인데, 마치 인터뷰하는 듯한 뉘앙스에 사장님의 어리둥절한 표정이 오버랩되는 것이 난 OK! 그건 그렇고, 나는 내심 1번이 제일 심플하고 시각적으로 자극을 덜 받고 유행을 덜 탈 것 같아, 소심하게 댓글로 '1번이요~'하고 달아 의사를 표현한 뒤, 내가 다시 타임라인을 공유했다. 그나저나 최종본 교정보고 드려야 하는데... 담주까지 써야 할 리포트와 기사와 책자와 강의가 밀렸네. 눈병도 나서 발목을 잡는구려.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더보기
[원데이] 한국잡지교육원에서 매거진 제작과 콘텐츠 기획 강의를 잘 마쳤습니다 지난 2월 6일 화요일, 한국잡지협회에서 진행됐던 과정에 대한 피드백이 왔다. 혹시나 만족도 조사를 할까? 싶었던 것도 사실이다.아니나 다를까. 역시나였다. 그래도 이런 피드백이 있어야 주최자와 강사가 발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내겐 살떨림이었다. 메일이 진즉에 온 것은 알고 있었으나, 성격이 의외로 이런 것에 소심해 열어보지 않고 있었다 그래도 궁금했다. 나도 모르게 마우스 포인터를 클릭해 PDF 파일을 열었다. 감사하게도 이날 참석자분들께서 평균 5점 만점에 4.46점을 주셨다. 순간 많은 생각이 머리를 주마등처럼 스쳤다. 내 딴에는 모두 안고 가겠다고, 한분 한분 모두 눈을 마주치며 답변을 이끌어 내려고 했다. 중간에 어려운 장표에서는 "혹시 이해가 되지 않거나 어려운 것이 있으신가요?"하고 .. 더보기
[인터뷰이 클리닉] 독자는 트렌드와 해법을 알려주는 정보에 관심을 갖는다 독자는 앞으로 변화되는 세상의 모습을 친절하게 짚어주고, 정리하고, 제안하는 정보에 관심을 갖는다. 따라서 인터뷰이 입장에서는 단순히 자사의 기술과 서비스를 홍보하는 것보다, 최근 트렌드를 짚어주고 이를 홍보에 접목하면 보다 효율적인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 다음을 보자. ㉠인천 송도에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청자미디어센터가 있다. 시청자가 미디어를 이해하고 방송 콘텐츠를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미디어교육 프로그램과 방송제작 시설이나 장비 등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이미 국내엔 인천을 포함해 부산, 광주, 대전, 울산, 강원, 서울 등 7개 지역에 시청자미디어 센터가 세워져 있다. 하지만 23일 방문한 인천 시청자미디어센터(이하 인천 센터)는 좀 특별하다. ㉡인천 센터는 스마트 미디.. 더보기
[인터뷰이 클리닉] 광고보다 효과 있는 인터뷰 전략 세우기 전략적인 인터뷰를 통한 홍보의 장점은 무엇보다 ‘돈’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이 연구한 보고서를 보면, 어떤 상품이나 회사, 혹은 서비스에 대해 기사화된 것은 똑같은 크기와 시간 동안 신문이나 방송에 보도된 광고보다 10배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바로 ‘신뢰성’과 ‘주목도’ 때문이다. 비용을 고려해도 역시 광고보다는 언론 인터뷰가 잠재 고객과 투자가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훨씬 경제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예를 들어보면, 헬스케어에 관심 있는 친구에게 광고에서 본 제품 정보를 말해주는 것보다 신문 등 매체에서 본 정보를 말해주는 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이 아닐까? 그렇다면 어떠한 전략을 내세울 수 있을까? 앞서서 요즘에는 기자에게 직접 인터뷰를 요청하는 사례가 낯설지.. 더보기
[인터뷰이 클리닉] “그런데 질문이 뭐였죠?” : “스마트 볼은 기존 스피드 건이나 액정형 야구공과 비교할 때 외형이나 편의성, 기기연동 등 여러 면에서 어떠한 차별화와 특징을 갖고 있는지요?” : “10년 전 당시 출시된 미국 윌슨사와 일본 사쿠라이사의 액정형 야구공은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다만, 부담스러운 가격과 액정이 쉽게 깨지고 측정이 정확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현재는 거의 판매가 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야구 경기장이나 연습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스피드 건의 경우 구속 측정을 위해서는 제3자가 필요하며, 가격 또한 비싸기 때문에 개인이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반면, 스마트 볼은 외형적으로 기존 공과 동일하기 때문에 사용자 친화적이며 측정을 위한 별도의 장비 없이 두 명이서 속도 측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 더보기
[인터뷰이 클리닉] 인터뷰 요청에 적극적인 기업들 인터뷰 요청에 적극적인 기업들 인터뷰에 적극적인 기업이 부쩍 늘었다. 수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대부분 기자가 섭외전화를 하거나, 혹은 메일을 발송해 인터뷰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상황은 많이 줄었다. 물론 기자 스스로 독자가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업을 찾아 인터뷰 요청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전적으로 그것에만 의존하는 경향에서 벗어나고 있다. 뉴스 가치가 충분하고 다수의 관심사를 받고 있고, 시의성에도 문제가 없는 싱싱한 기업으로부터도 인터뷰 요청이 잦은 편이다. 그들은 또 기사로 채택되기 위한 기준을 알고 있다. 독자가 무엇을 궁금해 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기자가 그릴 수 있는 그림에 적극적인 모습을 띈다. 오히려 기자보다 한 발 더 앞선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 더보기
네 번째 책의 수정 원고를 넘겼습니다 아직 제목도 없고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당연히 있을 줄 알았는데 없어서 직접 만들었다며 미국 크라우드 펀딩 킥스타터와 인디고고에서 큰 호평을 받았던 모 대표님의 말씀처럼 이번에 쓴 책도 IT 업계, 특히 스타트업하는 분이라면 꼭 봤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주요 내용은 인터뷰입니다. 인터뷰를 하는 게 아니라 인터뷰에 응해서 기자와 마주 앉아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풀고, 무엇을 준비하며, 후에 어떻게 기사를 공유해야 하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담았습니다. 인터뷰는 많이 합니다. 하지만 정작 목적을 위한 전략이 있는 인터뷰는 많이 없습니다. 그냥 기자가 묻고 취재원은 응답하며, 필요한 부분을 요청하면 전달하는 식입니다. 스타트업은 자본이 부족합니다. 홍보를 위한 자본이 있다면 차라리 제품 개발에 쏟아붓겠다는 .. 더보기
인천콘텐츠코리아랩( 틈문화창작지대 )에서 매거진 강의 잘 마쳤습니다_잡지 기획 및 제작 어제를 마지막으로 인천콘텐츠코리아랩(틈문화창작지대)에서 진행했던 강의를 마무리했습니다. 매주 화/목 오후 1시 반부터 5시 반까지 장장 6회에 달했습니다. 처음에는 10회 강의였습니다. 그러나 잡지는 기획과 글쓰기, 제작, 교정교열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편집디자인이라는 과목도 반드시 필요하기에, 추최 측이었던 와 논의해 마지막 4회는 편집디자인 전문가분께 바통을 넘겨 드리기로 했습니다. 처음 강의 제안을 받았을 때 솔직히 조금 망설였습니다. 매주 화요일과 오후를 점심 시간 이후를 통으로 빼는 것도 부담이었고, 직접 매거진 제작과 편집 디자인이 가능한지도 가늠할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커리큘럼을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도 불분명했습니다. 지원자분들이 잡지기자를 희망하는 것인지, 아니면 독립출판이나 .. 더보기
[강의] 인천콘텐츠코리아랩에서 '매거진, 기획부터 제작까지' 날씨가 부쩍 쌀쌀해졌습니다. 올해는 더욱 건강에 유의해야겠고, 지금처럼 운동도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 이젠 따로 근육을 키운다거나, 지구력을 강화한다는 욕심은 버리고 지금처럼 앞으로도 허리가 휘지 않고, 현재를 유지하며 감기 때위는 접근 조차 하지 못하도록 체력 유지에 비중을 높일 생각입니다. 물론 정신 건강도 더욱 신경 슬 거고요. 다음주 목요일부터 매주 화/목요일 오후 1시 반부터 5시 반까지 인천콘텐츠코리아랩에서 주관하는 강연을 하나 진행하게 됐습니다. 아이디어 개발과정 중 [심화창작프로그램]입니다. 주제는 '매거진, 기획부터 제작까지'이고요. 라고 합니다. 다른 재미있고 독특한 강좌도 많이 개설되어 있네요. 처음엔 10회 과정이었지만, 편집 디자인 영역은 다른 전문 영역이어서 저는 6회로 끊어 기.. 더보기
묘사의 힘 묘사의 힘 글을 쓰는 데 있어 묘사는 독자에게 신뢰감과 신빙성을 줍니다. 묘사는 독자로 하여금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닌, 머리로 상황을 떠올리게 하는 힘을 줍니다. 오래도록 기억하게 하는 원동력도 되고, 보다 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합니다. 1970년대 뉴저널리즘을 이끈 ‘월트 해링턴’은 “특정한 장면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대화와 행동뿐 아니라 특정한 장면을 생생하게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유현종 저, 신원출판사 그렇게 글로 그려진 장면 하나하나가 콘텐츠를 풍성하게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물과 직접 연계되지 않아도 주변 묘사로 얼마든지 당시 상황과 처지를 독자에게 보여줘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흔히 우리가 글로 설명하지 말라고 할 때는 이런 식입니다. 내가 신이 되어 상황을 단정 지어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