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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Zine

노벨상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이 생각하는 좋은 글이란? 리처드 파인만(Richard Phillips Feynman, 1918. 5. 11.~ 1988. 2. 15 ) 1965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리처드 파인만(Richard Phillips Feynman)이 50세 초반이 나이가 됐을 때입니다. 그는 평소 괴짜이기도 했지만 때로는 옆집 아저씨 같은 포근함과 유머감각, 괴짜, 실험정신 등이 투절한 사람이었지요. 그가 를 주제로 뉴욕...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했을 때입니다. 그는 두손에 받아든 논문을 보고서는 읽다가 눈이 튀어나올 지경이었습니다. 도저히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지요. 그래서 그는 읽기를 멈추고 아무데서나 다시 시작해서 문장을 세세히 다듬기 시작했습니다. "공동사회의 개별 구성원은 시각 또는 상징 수단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 이.. 더보기
책을 왜 읽습니까? 용인휴게소 살인사건의 사건 정황을 본 후 지난 1월 17일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첫 에피소드로 '용인휴게소 살인사건'의 내막에 대해 다룬바 있습니다. 이 사건이 대대적으로 보도됐을 당시에는 유명 공연예술과와 피아니스트 부인간의 이혼갈등으로 인한 사건 정도로만 보도됐습니다. 아울러 신고제로 인해 심부름센터가 만연하고, 이에 관리감독이 소홀한 틈을 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심부름센터의 각성을 촉구하는 여론이 힘을 받기 시작했지요. 유명 공연예술가 남편과 피아니스트 부인이 '용인휴게소 살인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중심에는 심부름센터가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중략) 경찰이 조사를 시작하면서 사건의 충격적인 내막이 드러났다. 비극은 채씨와 사실혼 관계에 있던 아내 피아니스트 이모(41)씨가 .. 더보기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어 하는가?(who wants to be a millionaire?) 사례에서 본 대중의 공정성 신념 (사진의 인물은 이 포스팅의 내용과 무관합니다.) 책을 읽다가 절차적 정의(Processdural Justice)를 설명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즉, 공정성에서 우리의 비이성적인 반응을 유발하는 것은 '결과'가 아닌 '과정'이라는 말인데요, 이 사례는 우리가 공정성에 대해 얼마나 뿌리 깊은 신념을 갖고 있으며 그것을 지키려고 노력하는지 보여줍니다. 이야기는 프랑스판 에 출연한 앙리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앙리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수천 명의 신청자 중에서 이 백만장자 퀴즈쇼에 출연합니다. 이 퀴즈쇼는 어느 나라에서 진행되든지 규칙은 동일합니다. 출연자들은 객관식 문제를 맞혀야 하는데, 걸린 상금액이 커질수록 난이도도 단계별로 높아집니다. 앞 부분 문제들은 늘 점수따기식 문제들로 출제되고, 만약 출연자가 답.. 더보기
모던 타임즈_시계에 맞춰 생활하는 사람들_EBS e지식 시 계 과거보다 더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지만, 더 바쁘게 움직이고 뛰고 절차를 간소화해야 능력을 인정받는 현대인. 그 중심에는 시계가 있습니다. 시계는 13세기말 프랑스에서 교회 예배시간을 알리기 위해 처음 탄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마다 다른 시간 때문에 샤를5세 국왕은 시간개념의 혼란을 막기 위해 프랑스 파리 시계탑의 시간을 기준으로 맞추라는 포고령을 내립니다. 이후 사람들은 점차 시계에 맞춰 생활하게 됩니다. 산업혁명 당시 근로시간을 오전 7시에서 오후 10까지 노동을 하게 되고, 1880년대에는 출근시간을 체크하는 기계고 등장합니다. 시계에 맞춰 생활하는 사람들, 시간에 노예가 되는 현대인들. 아마, 13세기말의 시계 개념과 현대의 시계 개념은 조금 다를 겁니다.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하기 위.. 더보기
일본 여행, 갈까 말까? 방사선 걱정되신다면 29일 현재, 저녁 운동마치고 집에 와서 뉴스를 검색해보니 역시 아니나 다를까. 후쿠시마 원전사고 방사능이 후쿠시마로부터 1,000km 떨어진 서쪽 수산물에서도 검출됐다는 SBS 뉴스 소식입니다. 따라서 규슈 여행이 내부피복에 주 원인이 되는 먹거리도 더욱 조심해야 하는 형국이 됐습니다. (출처) 일본 열도 서쪽과 남쪽에 있는 나가사키, 구마모토, 시마네, 후쿠시마 원전의 영향이 미칠 수 없는 곳인데요. 그런데 이 지역에서 수입한 양식 수산물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 어머니가 올해 환갑이신 해라 가을께 일본여행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 더보기
김익중 동국대 교수 "일본 방사능 괴담, 진실 혹은 거짓 ◇ 김현정> 도쿄에서 10년째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입니다. 한미라 씨 이야기를 먼저 들어봤고요. 이 방사능 괴담, 어디까지가 괴담이고,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전문가에게 들어보죠. 동국대 의대 김익중 교수, 연결이 돼 있습니다. ◇ 김현정> 일본 원전측이 사고 직후에 방사능 오염수 유출방지대책을 세우긴 했는데, 2년 넘게 시행하지는 않았다. 그러면 도대체 이게 얼마나 새어나왔다는 얘기일까요, 2년 동안 그랬으면? ◆ 김익중> 도쿄전력으로써도 방법이 없었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지금 원자로가 뚫렸잖아요. 핵연료는 원자로 밑으로 떨어진 거고, 지금 땅을 파고 내려가고 있는 중인데 거기다가 물을 붓고 있다는 말이죠. 식혀야 되니까, 안 그러면 폭발되니까. 그런데 그 물이 회수가 다 될까요? 저는 어차피 안.. 더보기
"다음 핵발전사고는 한국이나 프랑스서 날 것” 아래 글은 제가 지난 휴일(10일), 우연히 새벽에 한 페친님이 공유해주신 동영상의 내용입니다. 저부터도 사전 지식이나 심각성을 언론매체에서만 접해오니, 일본만 아니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만 했었고, 후쿠시마만 가지 않으면 되지 하고 안일하게 생각했습니다. 이 영상을 보고서, 많은 생각과 심각성을 깨달았습니다. 물론 판단은 여러분이 하실 몫입니다. 어떻게 보면 대선 국정원 사건과 4대강 관련 정부를 보건대, 그런 정부가 이러한 진실을 밝히고 보도할 여력이 있겠는지, 과연 신경이나 제대로 쓸지 의문입니다. 핵사고의 위험성은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김익중 교수는 강연에서, 핵 에너지 대체방법까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세대를 위해서,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 핵 에너지는 없어져야 합니다. (참고로 포스팅은 '.. 더보기
김태원, 매니저 월급와 직급 올려준 사연 지난 달 1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주위에 익숙한 것에 대한 소중함을 알기 위해 '있다 없으니까' 편이 진행됐다. 이때 김태원은 매니저 없이 홀로 공연 스케줄을 강행한다. 김태원은 모든 스케줄을 깜빡하는 것은 물론, 운전과 공연장 길찾기, 그리고 홀로 숙소로 되돌아오는 과정 사이에서 매니저에 대한 감사를 직접 표했다. 그가 있었기에 김태원이 스케줄과 공연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었고, 이를 피부로 느낀 김태원이 "월급 올려줘야 해" "직급도 부장으로 올려주고"라고 말하며 매니저에 대한 소중함을 나타냈다. 마지막에 그가 덧붙인 말이 더 멋지다. "다음 생엔 내가 널 도와줄게" 사실 우리는 어쩌면 너무 편하고 익숙해진 환경 때문에 소중함을 모르고 있는 건 아닐까. 씨스타 노래 중에도 이런.. 더보기
타바타 운동법, 무조건 따라하실 건가요? 요즘 간헐적 단식과 타바타 운동법에 대해 네티즌의 관심이 높습니다. 삶이 다양하고 풍성해지고, 선택의 여지가 많음으로써 배고픔을 채우기 위한 식사보다는 문화적 경험으로써 우리는 음식을 마주하고 입에 넣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몸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몸의 육체미를 위한 다이어트와 살을 빼기 위한 다이어트가 충돌합니다. 방송에서는 이슈에 대한 특징적인 것만 보도하지, 시청자의 다양성과 특수성을 모두 고려하지는 않습니다. 선택과 책임은 고스란히 시청자의 몫인 셈입니다. 저도 틈틈히 헬스장 가서 운동을 합니다. 한 달에 한 서너 번은 가는 것 같습니다. 운동한 지도 꽤 오래 됐습니다. 사회생활 처음 할 때부터 했으니 10년은 족히 넘었네요. 중간에 수 개월은 쉰 적도 있으니 이런 것까지 감안해야 .. 더보기
우리 아이, 어른들의 범죄에서 보호하기 위한 방법들 저도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입니다만,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는 언론매체의 뉴스를 접할 때면 그 분노를 감출 수가 없습니다. 대체 우리의 어린 착한 천사들이 왜 욕심 많고 무서운 어른들의 추한 욕망과 욕심의 대상이 되어야 할까요. 사실 아이들에게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교육 없이 단순히 "애야, 모르는 아저씨나 아줌마 절대 따라가선 안돼"라고만 말하기에는 어딘가 모르게 불안합니다. 잘 대처할지도 염려되고요. 가령 아이들 성폭력 주요 대상을 보면 친인척도 예외일 수 없을 뿐더러, 아는 사람이 과반을 차지하는 통계는 여러모로 접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무조건 "모르는 사람 따라가서는 안 된다"는 획일적인 교육은 그다지 좋은 교육이 아니라고 합니다. 아이들 유괴도 마찬가지입니다. (출처) 일반적으로 성폭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