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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모음(집필 및 기고 관련)/교육_지식

질문의 프레임에 따른 시각차

"지혜의 핵심은 올바른 질문을 할 줄 아는 것이다." (존 사이먼)

 

 

어느 날 세실과 모리스가 예배를 드리러 가는 중이었다.

"모리스, 자네는 기도 중에 담배를 피워도 된다고 생각하나?"

"글쎄 잘 모르겠는데. 랍비께 한번 여쭤보는 게 어떻겠나?"

"세실이 랍비에게 가서 물었다.

"선생님. 기도 중에 담배를 피워도 되나요?"

"(정색을 하며 대답하기를) 형제여. 그건 절대 안 되네. 기도는 신과 나누는 엄숙한 대화인데 그럴 순 없지."

세실로부터 랍비의 답을 들은 모리스가 말했다.

"그건 자네가 질문을 잘못했기 때문이야. 내가 가서 다시 여쭤보겠네."

이번에는 모리스가 랍비에게 물었다.

"선생님. 담배를 피우는 중에는 기도를 하면 안 되나요?"

"(얼굴에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형제여, 기도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네. 담배를 피우는 중에도 기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지."

 

행동도 어떻게 프레임하느냐에 따라 -담배를 피우면서 기도하는 행동으로 프레임하느냐, 기도하면서 담배 피우는 행동으로 프레임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삶에서 얻어내는 결과물이 결정적으로 달라진다. <프레임> 최인철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