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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잡지기자 클리닉] 어느 덧 마감의 끝을 알리는 종착지, 배열표 한달의 기나긴 마감의 종착지를 알리는 배열표. 이 순간까지 기자들은 원고를 기획하고, 기획회의를 거쳐 취재하고, 외고를 청탁하고, 마감에 맞춰 탈고한 후 교정을 거친다. 그 과정에서 광고팀의 가배열이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편집장이 최종으로 배열표를 확정한다. 편집장은 배열표 완성 후 출력해 디자이너와 기자들과 공유한다. 막내기자는 즉시 이를 바탕으로 목차를 만든다. 막내 기자가 목차를 만들어 텍스트를 디자이너에게 넘기면, 디자이너는 최종 목차 교정치를 출력해 편집부에 전한다. 기자들이 목차 교정을 보는 사이, 편집장은 목차를 바탕으로 표지와 표지삽지를 장식할 기사 타이틀을 뽑는다. 이렇게 내지교정과 목차, 표지를 보고 나면 모든 교정교열 작업은 끝난다. 이후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맡기고 그대로 망가지면 .. 더보기
[잡지기자 클리닉] 자신의 스케줄을 지배하라 한달을 주기로 돌아가는 기자의 숙명. 이 달력은 내가 2012년에 썼던 달력을 찍은 사진 흔히 시간을 지배하는 자가 인생을 지배한다고 한다. 한달을 주기로 생사를 넘나드는 잡지기자도 마찬가지다. 한달 스케줄을 지배하는 자가 업을 지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시콜콜한 업무부터 외고 정리 및 윤뮨, 취재기사 등을 마감에 맞춰 진행하다보면 한달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보내느냐에 따라 각자 느끼는 업무 강도도 다르다. 어떤 기자는 마감이 코앞으로 닥쳐야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이가 있는 반면, 취재는 전월에 미리 섭외해서 진행하고, 외고는 마감 하루 전에 정리하는 기자도 있다. 나의 경우는 후자에 가깝다. 스케줄을 잘 조정하면 억지로 남아있는 않는 이상 굳이 이틀 밤 새울 일을 하루로 끝낼 수 있다. 조급함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