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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열표

최종 배열표 작업을 하다 교통안전공단 사보 편집배열표 최종 확정했다. 처음 입찰을 통해 급히 계약이 이뤄졌고 3주가 채 되지 않는 시간에 70페이지가 넘는 책을 내놓아야 했다. 물론 기획안부터 모든 것을 다시 세팅했고, 그 과정에서 역시 이 분야의 불문율대로 "어떻게 해서든 책은 나온다"는 것을 증명(?)해 냈다. 이 책은 거의 창간하다시피 작업했다. 표지부터 납품까지. 조금 전 편집 디자이너와 표4에 들어갈 디자인 컨셉트와 삽지로 넣을 엽서 구성에 대해 잠깐 미팅했다. 서서히 끝이 보여 감격스럽다. 내가 이렇게 기획하고 진행하고 최종 배열표로 마무리작업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은 공단 측에서 오히려 믿고 맡겨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 만큼 자유가 아닌 자율을 부여했고, 나의 기획방향과 컨셉트를 존중받았다고 생각했다. 믿어주는 만큼.. 더보기
[잡지기자 클리닉] 어느 덧 마감의 끝을 알리는 종착지, 배열표 한달의 기나긴 마감의 종착지를 알리는 배열표. 이 순간까지 기자들은 원고를 기획하고, 기획회의를 거쳐 취재하고, 외고를 청탁하고, 마감에 맞춰 탈고한 후 교정을 거친다. 그 과정에서 광고팀의 가배열이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편집장이 최종으로 배열표를 확정한다. 편집장은 배열표 완성 후 출력해 디자이너와 기자들과 공유한다. 막내기자는 즉시 이를 바탕으로 목차를 만든다. 막내 기자가 목차를 만들어 텍스트를 디자이너에게 넘기면, 디자이너는 최종 목차 교정치를 출력해 편집부에 전한다. 기자들이 목차 교정을 보는 사이, 편집장은 목차를 바탕으로 표지와 표지삽지를 장식할 기사 타이틀을 뽑는다. 이렇게 내지교정과 목차, 표지를 보고 나면 모든 교정교열 작업은 끝난다. 이후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맡기고 그대로 망가지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