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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우침의 해우소

[No.30] 수학 시간에 더하기만 잘했던 그 친구, 지금은?

 

 

중학교 동창생 중에 식당을 경영하고, 연쇄점을 운영하는 등 비즈니스에서 대단히 성공한 친구가 있다. 그와 둘이서 은사를 찾아갔을 때 은사가 그에게 "히로나카는 수학을 잘 했지만, 자네는 수학을 잘 못했지. 더하기는 괜찮았는데 빼기를 자주 틀렸어. 그런 자네가 장사의 천재가 되다니!"라며 감탄하셨다. 그때 그의 대답이 걸작이었다. 즉, "저는 돈을 벌기만 하기 때문에 더하기만 하고 빼기는 전혀 안 씁니다."

 

-히로나카 헤이스케 <학문의 즐거움> 중에서-

 

정석대로 가는 길, 주위에서 강요하고 강조하는 길이라고 하지만 내 길이 아닐 수 있다. 또 학교의 성적이 모든 것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재능을 살리고, 내 적성에 맞는 길은 따로 있다.

 

내가 목표로 하는 길은 여기서 한참 돌아가지만, 오래 성실히 걷다보면 아름다운 경치와 맛있는 열매, 행복한 가정을 만날 수 있다고 믿는다. 내가 선택한 길에서 마주하는 인연과 행운은 덤이라고 생각한다.

 

걷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