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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Storytelling

네이버 뉴스검색 제휴와 관련_통과 이메일 받은 후

지난 해 초부터 꾸준히 추진하려 했고, 매체의 부흥과 우리회사 홈페이지 트래픽 등 여러가지를 고려한 것 중 하나가 바로 포털과의 뉴스제휴였다.

지난 해 3월 경부터 국내 포털 중 네이버, 다음과 뉴스 검색을 위해 각종 양식과 서류, 파일 등을 만들어 직접 뉴스 담당자들에게 메일을 보냈다.

마침 네이버 뉴스캐스트도 염두에 뒀지만, 직전 뉴스 제공 언론사 트래픽 상승을 목적으로 뉴스캐스트 입점 잠정적 중단이라는 보도자료가 뿌려졌고, 뉴스검색 제휴 역시, 선착순에서 외부뉴스평가위원회 6인이 여러가지를 고려해 심사 후 제휴를 맺는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4월 5일. 다음 검색뉴스 채택 이메일>

 

다음 뉴스 입점은 너무 포화상태여서 방침이 없었다.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었다. 네이버 뉴스캐스트 역시 트래픽과 상당히 연관이 깊기에 주변 인맥을 가능한 한 동원해 정보를 취합했지만,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어서 차후 정책을 기다리기로 했다. 네이버는 뉴스검색으로 우선 방향을 틀었다.

 

그러고 1년이 지날 즈음 메일이 한통 왔다. 솔직히 잊고 있었다. 머리 뒤쪽에는 희미한 불빛처럼 아른 거리긴 했지만 반응이 없어 뒷전이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네이버 뉴스검색 제휴사는 2011년 11월 경 250여개에 달했으나, 2012년 3월 5일 현재 263개로 나타났다. 뉴스검색 제휴 방침이 선착순에서 뉴스평가위원회로 전환되기 직전 약 760여 곳이 대기상태였는데, 그중 3.5%에 불과한 27개사만 제휴대상으로 선정된 것이다.

 

그사이 제휴가 끊긴 언론사도 있다. 14개 언론사는 그간 제휴가 끊어져 이를 계산하면 실질적으로 새로 제휴를 맺은 언론사는 13곳 뿐이다.

 

지난 해 한 언론사는 네이버 뉴스검색 제휴 철회로, 매출의 1/5가 급감했다는 사실은 그냥 넘길 수 없는 부분이다. 이래 저래. >.<

 

어찌됐든 오랜 기다림 속에 새로운 운영정책을 맞게 됐다. 네이버와 다음의 전략적 제휴로 올해 정말 고민할 것이 많다. 책 부수는 날이 갈수록 오를 기미는 보이지 않고, 전자책 사업은 해야겠고, 서점과 시장의 괴리도 좁혀야겠고, 광고주 의견도 반영할 만큼 어필할 수 있는 '꺼리'도 만들어야 한다.

 

결과 있는 고민을 하라기에 결과를 중심으로 일을 하지만,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것은 늘 따라다니는 거추장스러운 짐이다.

 

정답은 무엇일까. 매체가 살 수 있는 힌트는 어디에 있는 걸까.

정보의 홍수 때문일까? 막상 홍수가 나면 마실 물이 적어진다는데, 여기에 힌트가 있는 건 아닐까? 정보다운 정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