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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모음(집필 및 기고 관련)

슬픈 역사가 지어준 이름, 인절미 그리고 도루묵 서민들이 즐겨 찾는 음식, 인절미와 도루묵. 지금도 시장 한켠에 자리잡은 떡집 앞에 놓은 고소한 인절미 하나를 손에 집어 입 안에 넣으면 그리 꿀맛일 수 없다. 그런가하면 도루묵은 어떤가. 늦가을 강릉의 한 포구에서 잡아올린 도루묵은 알이 꽉 차있어 숯불에 구워먹으면 그렇게 맛깔날 수 없다. 그런데, 그 두 음식의 이름은 서글픈 우리 조선의 역사를 안고 있다. 먼저, 인절미를 보자. 인절미는 찹쌀을 시루에 익힌 다음 이를 절구에 찧어 조그맣고 네모진 각으로 자른 후 고소한 고물을 묻혀 만든 떡이다. 인조 2년(갑자년 1624)에 당시 평안도 병마절도사였던 이괄의 난이 일어난다. 이괄은 당시 북쪽 국경수비대와 항왜군(항복한 왜군)을 이끌고 한양으로 진격했다. 이괄 역시도 인조반정의 공신이었기에 어떻게 한양.. 더보기
외교는 모순의 예술 외교는 모순의 예술이다. 예컨대 외교관 협상 수칙 1번은 ‘상대를 믿지 말라’다. 그러나 수칙 2번은 ‘상대와 신뢰관계를 형성하라’다. 불신하되 신뢰하라니…. 논리적으로 모순이지만 실상이 그렇다. 외교 협상에서 상대의 선의만 믿다간 국가의 운명이 휘청일 수 있다. 그런데 상호 신뢰가 없으면 협상의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외교 협상의 이런 내적 모순 탓에 훌륭한 외교관은 협상에서 완승을 추구하지 않는다. ‘51 대 49’면 충분하다. 불신과 신뢰의 길항 속에 상대의 이익을 배려하면서도 내 이익을 좀더 많이 관철하기. 외교관 협상 수칙 3번이다. 그러므로 좋은 외교는 ‘너의 손해가 나의 이익’이라는 ‘제로섬’(zero-sum)이 아니라 ‘너의 이익이 나의 이익’이라는 ‘포지티브 섬’(positive-sum.. 더보기
미국 노숙자들의 희망을 선사했던 '클레멘트 코스' 미국의 노숙자에게 희망과 인생을 찾아준 것은 기부금도, 복지제도도 아닌 '클레멘트 코스'라는 인문학 강좌였던 것처럼 배움을 향한 열정은 삶을 빛나게 만든다. 더보기
결혼 20대에는 판단력이 모자라 결혼하고 30대에는 인내력이 부족해 이혼하고 40대에는 기억력이 약해져 재혼하는 것이 사람이다. -한 사회학자- 더보기
빈센트 반 고흐의 확신을 갖는 법 "확신을 가져라. 아니 확신에 차 있는 것처럼 행동하라. 그러면 차츰 진짜 확신이 생기게 된다." -빈센트 반 고흐- 더보기
스톡데일 패러독스 "성공하리라는 믿음을 잃지 않는 동시에 눈앞에 닥친 현실 속의 가장 냉혹한 사실들을 직시하는 것" -스톡데일 패러독스- 짐 콜린스가 자신의 저서 에서 인용한 스톡데일 장군을 만난 후 만든 신조어. 스톡데일 장군은 베트남 전쟁이 한창일 때 '하노이 힐턴' 전쟁포로수용소에서 갇혔던 미군 최고위 장교. 1965~1973년까지 8년간 그곳에서 20여 차례 고문을 당한 3성 장군. 더보기
리더의 자신감_나 자신도 나의 리더다 리더의 자신감과 열정은 조직 전체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다. "경영자는 사내에 널리 퍼져 있는 회의적인 견해를 극복해야 한다. 경영자인 사람은 자신의 결정이 기대한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는 강한 신념을 가져야 한다." -카를로스곤 닛산자동차 사장- 그는 특히 직접 해보는 것에서 자신감이 생겨난다며 행동으로 옮기는 문화를 강조했다. "실행이 전부다. 아이디어는 과제를 극복하는 데 있어 5%의 역할만 할 뿐이다. 아이디어의 좋고 나쁨은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에 따라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전에 시도하여 좋은 결과를 얻지 못 했다고 해도 그것이 반드시 나쁜 아이디어는 아니다. 실행방법이 부적절했는지도 모른다." -카를로스곤 닛산자동차 사장- 서광원 저 더보기
상위 수준과 하위 수준의 프레임 상위 프레임에서는 'Why?'를 묻지만, 하위 프레임에서는 'How'를 묻는다. 상위 프레임은 왜 이 일이 필요한지 그 이유와 의미, 목표를 묻는다. 비전을 묻고 이상을 세운다. 그러나 하위 프레임에서는 그 일을 하기가 쉬운지 어려운지,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성공가능성을 얼마나 되는지 등 구체적인 절차부터 묻는다. 그래서 궁극적인 목표나 큰 그림을 놓치고 항상 주변머리의 이슈들을 좇느라 에너지를 허비하고 만다. 따라서 상위수준의 프레임을 갖고 있는 사람은 No보다는 Yes라는 말을 자주 한다. 최인철 저 더보기
질문의 프레임에 따른 시각차 "지혜의 핵심은 올바른 질문을 할 줄 아는 것이다." (존 사이먼) 어느 날 세실과 모리스가 예배를 드리러 가는 중이었다. "모리스, 자네는 기도 중에 담배를 피워도 된다고 생각하나?" "글쎄 잘 모르겠는데. 랍비께 한번 여쭤보는 게 어떻겠나?" "세실이 랍비에게 가서 물었다. "선생님. 기도 중에 담배를 피워도 되나요?" "(정색을 하며 대답하기를) 형제여. 그건 절대 안 되네. 기도는 신과 나누는 엄숙한 대화인데 그럴 순 없지." 세실로부터 랍비의 답을 들은 모리스가 말했다. "그건 자네가 질문을 잘못했기 때문이야. 내가 가서 다시 여쭤보겠네." 이번에는 모리스가 랍비에게 물었다. "선생님. 담배를 피우는 중에는 기도를 하면 안 되나요?" "(얼굴에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형제여, 기도는 때와 장소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