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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가와 이에야스

세키가하라 전투 전5권_시바 료타로 분명 이시다 미츠나리의 서군이 이길 수 있는 전투였다. 세력(서군 10만, 동군 7만 5,000)으로 보나 진영(이미 이에야스보다 일찍 세키가하라에 도착해 평원 등지 움푹 솟은 산 등지에 먼저 똬리를 틀었다. 그리고 계곡과 계곡 사이에 자리 잡은 이에야스 진영은 분명 앞뒤로 포위된 진영이었다. 그런데, 전투도 인생처럼 모르는 것이었다. 허망하게 서군이 동군에 져버렸던 것. 세키가하라전투 마지막 5권에 삽입된 세키가하라 전투 후 다이묘 영지 변화(청어람미디어) 세력으로 보면 서군이 동군보다 앞섰다고 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서군 3만에 동군 10만이 싸웠다고 봐야 한다. 이유는, 전투가 시작되고 시간이 흐르면서 이에야스가 풀어뒀던 독이 서서히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다. 즉, 서군 측에서 배신자가 쏟아져 나왔.. 더보기
도쿠가와 이에야스 2부 10~20권_야마오카 소하치 저, 솔출판사(정식 라이선스 본) 야마오카 소하치의 제2부인 승자와 패자. 지난 번 1부 9권을 마치고 후기를 올린 날이 8월 8일이니, 거의 한 달이 딱 걸린 셈. 11권 평균 3일 내외가 걸렸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 책은 여느 소설처럼 큰 줄거리를 토대로 굵직한 사건만 나열한 것이 아니라 주인공 주변의 인물과 상황까지도 일일이 페이지를 할애해 소개함으로써 내용이 많이 섞인다. 처음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당장 수많은 다이묘 및 주변 인물 이름은 물론, 곁가지처럼 뻗어있는 사건도 크게 구애받지 말고 읽어나가시라 권하고 싶다. 굳이 모든 페이지를 정독하며 읽어나가면 크게 부담이 되고, 장장 3부작 32권을 건강하게 달릴 수가 없다. 예를 들면,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리큐 거사와 갈등을 일으키며 마침내 처단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이 .. 더보기
도쿠가와 이에야스 1부 1~9권_야마오카 소하치 저, 솔출판사(정식 라이선스 본) 7월 20일 스타트. 8월 6일 완독. 15일 소요. 은근히 일본 전국 시대(센카쿠 시대, 1467년~1563) 오타쿠가 많다. 당시 타케다 신겐과 우에스기 겐신, 오다 노부나가, 토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 일본에서 내로라 할 영웅들이 이 전국 시대에 모여 그들만의 생존과 죽음, 전쟁과 평화, 의리와 배신 등 인간의 삼라만상이 모두 담겨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에는 현대 일본인의 가치관과 역사, 문화의 시발점이 된 책으로서 저자인 야마오카 소하치(山岡荘八, 1907년 1월 11일 - 1978년 9월 30일)는 저자 서문에서 '평화를 갈구하며'라는 부제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저자는 또 이 책을 통해 "도쿠가와 이에야스라는 한 인간의 이야기를 파고드는 것보다 그를 둘러싼 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