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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묘사의 힘 묘사의 힘 글을 쓰는 데 있어 묘사는 독자에게 신뢰감과 신빙성을 줍니다. 묘사는 독자로 하여금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닌, 머리로 상황을 떠올리게 하는 힘을 줍니다. 오래도록 기억하게 하는 원동력도 되고, 보다 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합니다. 1970년대 뉴저널리즘을 이끈 ‘월트 해링턴’은 “특정한 장면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대화와 행동뿐 아니라 특정한 장면을 생생하게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유현종 저, 신원출판사 그렇게 글로 그려진 장면 하나하나가 콘텐츠를 풍성하게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물과 직접 연계되지 않아도 주변 묘사로 얼마든지 당시 상황과 처지를 독자에게 보여줘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흔히 우리가 글로 설명하지 말라고 할 때는 이런 식입니다. 내가 신이 되어 상황을 단정 지어버.. 더보기
★ 타임푸어_브리짓 슐트 저 타임 푸어 저자 브리짓 슐트 지음 출판사 더퀘스트 | 2015-06-19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왜 해도 해도 할 일이 줄지 않을까?” 퓰리처상 수상 《워싱턴... 저자가 기자든, 퓰리처상 수상자든 그러한 배경을 떠나 책 자체로 보면 한번 읽을만 하다. 디지털 세상에 인간은 더 편리해지고 스마트해졌지만 오히려 더 바빠지고, 하루 종일 머릿속은 직장과 업무로 떠나질 않는다. 책을 읽고 있노라면 '내가 왜 이리 바쁘지?'라는 생각에 늘 퇴근 후에도 개운치 않았던 이유를 이 책이 선명하게 그려준다. 그것도 명확하게. 이제야 그 이유를 알겠다. 내가 느끼고 있었던 것을 저 바다 건나 미국인들도 함께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동질감. 책을 읽다보면 패미니즘적인 메시지와 뉘앙스도 느껴지긴 하지만, 그다지 거북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