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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교육원

[잡지기자 클리닉] 첫 강의를 마친 후 오랜 시간 기다려온, 그리고 준비한 잡지협회 취재기자반 첫 세 시간 강의를 마쳤습니다. 평소 단상에 오르거나 남 앞에 서서 마이크 잡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었지만, 이상하게 당일까지 크게 떨리지는 않았습니다. 강의를 준비하면서 제가 신입 때 선배들에게 들었던, 혹은 학교에서 교수님께 들었던, 그리고 그동안 컨퍼런스나 세미나에서 수 많은 청중 앞에서 마이크를 쥐었을 그들 입장에서 편하게 생각하려고 나름 마인드 컨트롤을 했나봅니다. 사실, 제가 잘 알고, 전문분야이기 때문인 것이 반대로 큰 힘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자신이 없을 때는 주분야가 아니거나, 겉만 번지르르한 포장된 것에 일괄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강의 전날까지도, 준비한 파워포인트 자료 106페이지를 총 이틀 분량으로 계.. 더보기
[잡지기자 클리닉] 한국잡지협회 강의 커리큘럼 "짧고 굵게 임팩트 있게" 책 출간과 동시에 한국잡지협회에서 취재기자반 강의를 맡게 됐습니다. 총 여섯 시간인데, 내일(2일)과 차주 월요일(6일)에 세 시간씩 나눠서 진행합니다. 아마 제가 데스크의 입장에서 기자들에게 하나씩 알려주며 가르쳐주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진행할 것 같습니다. 저도 데스크 시절이 아닌, 이제 잡지기자를 입문하는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선배의 마음으로 함께 하고 싶습니다. 그런 마음이었는데... 막상 또 제가 준비한 PPT 화면을 보니, 다시 현장의 리얼함이 생각나서 막 가슴이 뛰기 시작합니다. 열정이겠지요. 하지만 제가 갖고 있는, 하고 픈 말을 두서 없이 모두 쏟아내면 아직 경험 없는 후배들이 많이 어려워 할 수 있으니, 조곤조곤 잘 말해주려고요. 리얼한 이야기인 만큼, 자신들의 밥벌이인 만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