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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록 즐기기

[No. 36] 대통령의 위트 유머는 만병의 통치약이요, 뛰어난 분위기 메이커다. 딱딱하고 긴장되는 현장을 한 순간에 녹여버리는 마법은 물론, 근사한 유머를 구사한 이는 자칫 매력적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요즘 같아서는 그 유머를 이용해 국민을 사로 잡는 대통령은 얼마나 멋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특히 미국의 링컨 대통령과 레이건 대통령은 국민 개개인과도 어려움 없이 어울리며, 근사한 유머를 통해 재기 넘치는 정치력을 발휘했다. 세계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데 있어 웃음이야 말로 감정적인 안전벨트가 아니었을까? 우스워진 대통령이 아닌, 웃음을 주는 대통령으로서 말이다. 그럼 그들의 유머를 몇 가지 소개해 본다. 사례 1. 링컨의 평생 라이벌은 스티븐 더글러스(Stephen A. Douglas)가 링컨보고.. 더보기
죽도록 즐기기_닐 포스트만 저 죽도록 즐기기 저자 닐 포스트먼 지음 출판사 굿인포메이션 | 2009-07-30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20세기에 출간된 책 중 21세기에 대해 최초로 언급한 책으로,... 1985년 당시 쓰여진 책이 21세기에도 이렇게 잘 들어맞을 수 있을까. 이 책은 1985년에 출간된 터라 당대와 현대의 시대 상황적 간극은 조금 있지만 그때나 지금 역시 근본적인 활자매체와 이미지 중심 매체와 차이는 전혀 변함이 없다. 또한 책 서문이 주는 메시지도 상당한 영향을 주는데, 가령 저자인 닐 포스트만은 를 쓴 조지 오웰과 를 쓴 올더스 헉슬리가 예견하는 미래상을 비교했다. 아마 눈치 빠른 이는 알아챘겠지만, 오웰과 헉슬리 두 사람은 동일한 미래상을 예언하지 않았다. 오웰이 외부의 압제에 지배당할 것을 경고했다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