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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Storytelling

새로움으로 지금까지의 인생을 리셋할 계획입니다

요즘 들어 재충전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쉬고 싶다는 생각에 앞서 이런 생각을 하는 건지

아니면, 미래를 위해 헌 것을 버리고 새 것을 담아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인지 제 자신에게 곰곰이 물어봤습니다.

 

솔직히 쉬고 싶다는 생각이 아예 없다면 거짓말이겠지요.

하지만 숨기고 싶지 않습니다.

쉬고 싶다면 분명 그 이유가 있을 것이고, 더욱 좋은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면 최고의 선택이지 않을까요.

 

오늘도 마감 중에 많은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뭔가 내 옷이 아닌 것 같고, 내 시간이 아닌 것 같고, 일은 열심히 하되 만족(할줄 모르는)할 수 없는 그런 것.

 

그러다가 한 블로그를 봤습니다.

아마도 우연히 접속한 사이트였는데, 책에 관한 리뷰였습니다.

마침 저도 한 수첩에 그날 그날 좋은 글이나 기억해야 할 사항을 틈틈이 메모하고 있던 터였는데 바로 살펴봤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리셋!

내 인생

 

자꾸만 내가 흔들리는 이유는 오직 하나,

내 인생이 남의 지문으로 가득하다는 거.

버리자, 더 이상 버릴 게 없는 내 것으로부터

인생을 다시 시작하자.

 

알렌코헨, [내 것이 아니면 모두 버려라] 39쪽

 

 

안정과 포기는 두려움을 없애주지만, 희망도 함께 지운다.

기득권이라는 것, 실은 알량하다. 한번 손에 쥐면 잃을까 두려워 전전긍긍하게 되지만

 

더 큰 포부가 있는 사람들은 놓아야만 한다.

 

숨을 크게 쉬고, 다 놓아버리고, 그리고 다시 시작하면 생각보다 훨씬 빠른 시간 안에 다시 찾을 수 있다.

 

어쩌면 더 크게 돌아올수도 있다. 지금까지의 경험에 아무도 못 말릴 열망이 더해진다면.

44쪽

 

 

연연하는 것을 놓아버리면, 삶은 가슴 벅찬 도전이 된다.

삶을 리셋하고 싶은가? 아직 늦지 않았다.

놓아라

준비하라.

그리고 시작하라.

45쪽

 

 

: ON은주 : 회사에 입사하고 나서, 2년에 50%씩 실력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세상이 변하니까요. 4년이 지나면 25%가 남고 6년이 지나면 12.5%로 줄어있는 거죠. 계속 버리고 계속 새로운 것을 채우지 않으면 바닥이 곧 드러납니다.

대개는 버려야 새로운 것을 채울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챕터가 가장 많이 와 닿았습니다.

 

안정과 기득권을 과감히 포기할 줄 알아라.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느끼고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아무도 못 말릴 열망이 더해진다면 금상첨화.

연연하는 것을 놓아라... 전 과연 무엇에 연연하는 것일까요.

왜 가슴 벅찬 도전을 느끼지 못 하는 것일까요.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특히 마지막 부분에 그 블로그 운영자님께서 남기신 말씀입니다.

제가 점심 먹으면서 직원들에게 했던 말의 진심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그간 13년 동안 처음 제 실력을 써먹기만 했지, 공부하고 새로움을 채우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한달 한달 월급 받아 생활했습니다. 그럴 수록 일을 만족할 수 없었고, 목표도 불분명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이 블로그를 보게 된 것이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을 바꾸면 모든 것이 바뀐다고 이제 새로운 마인드와 미래를 위해 재충전을 해야한다고 결심합니다.

이 문구를 출력해서 직원들과 공유했습니다.

제가 실력이 부족해 직접 얘기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기에, 그리고 공유하면 좋은 내용이기에.

 

그래서 모든 걸 벗어던지고 새로 리셋할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