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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Storytelling

새로운 일, 새로운 비전

얼마 전부터 새로운 일을 찾아 진행하고 있다. 출판도 출판이지만, 마냥 내 처지가 여기에 몰입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뭔가 숨가쁘게 지내야 내 몸이 살아 꿈틀거릴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을까.

 

이 일을 진행하면서, 아마 예전의 IT 관련 시장에 다시 발을 담글지도 모르겠다. 적성은 IT가 아닌데, 왠지 IT에 적을 두게 된다. 이쯤되면 거의 '운명'으로 받아들여야지 거슬렀다간 큰 화를 당할지 모른다.

 

이 일과 관련해서 나를 크게 믿어주신 분이 계시다. 그것도 두 분. 내가 10여년 넘게 살아냈던 전적을 크게 믿어주셨고, 앞으로의 계획도 함께 말씀하셨다. 그러나 나는 그런 면이 한 편으론 부담스럽기도 하다. 내가 진행했던, 이뤘던 그 성과(큰 것은 아니지만)들은 나 혼자 해낸 것이 아니라, 당시 나와 협력했던, 어쩌면 나보다 더 훌륭했고 참아주고 밀어주었던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 부분도 두 분께 말씀드렸다. 그리고 내가 하고자 하는 일과 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제 이 일에 대해 차츰 적응이 되어 간다. 왠지 모르게 '이래도 되는 걸까?'하고 여겼던 불안감, 한 편으로 밀려오는 설렘. 그냥 내가 안고 가야 하는 것이라고 여기기로 했다. 이것도 어쩌면 새로운 결과를 창출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일 수 있다고 믿는다.

 

내가 경험했던, 알고 있는 지식을 모두 쏟아붓기로 했다. 하나씩, 하나씩. 해보니까 별 것 아니였다. 자신감을 갖자.

 

무슨 일이든, 어떤 상황이든 내가 '갑'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