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끝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8월 하고도 10일이 가까워지고 있다.
잡지만 손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제작업무와 세미나 진행 등이 중첩이 되어 있기 때문에
내게 한 달이란, 그 이상의 시너지를 뽑어내야 하는 과정의 연속이다. 그 사이에도 운동 할 거 다하고, 책 읽을 거 다 읽고.
사실, 시간 없어서 운동 못 한다, 책 못 읽는다 하는 사람은 시간 있어도 운동 안 하고, 책도 읽지 않는다. 가만히 시간을 밟아보면 스마트폰 들여다보고, 잡다한 생각하다가 그럴 싸한 변명을 들이대는 건 아닌가 싶다. 적어도 이러면 안 된다는 생각에 더 뛰고 싶다. 그래야만 하고.
휴일에도, 출퇴근 중에도, 자기 직전까지도 내 머릿속은 늘 업무 처리와 걱정 등으로 하루 24시간 CPU가 돌아간다. 왜 현대에는 일을 해도해도 끝이 없을까. 디지털이 진화될 수록 더 바쁘고, 저 쫓기며 살아간다.
그래도 내가 막간에 힘을 낼 수 있는 건, 한 번씩 내가 애정을 쏟은 책의 피드백이 올 때. 한 취재원 분은 SNS에서 내 기사를 스크랩하시기도 하고, 감사하다는 뜻을 여러 번 밝히시기도 했다. 내가 더 감사할 정도로. 더 열심히 만들어야 겠다. 소홀함 없이.
그런가하면 매번 내가 신세를 지고 있는 모 모바일마케팅 스타트업에서 이번 달에도 잘 게재해서 감사하다며 전화를 걸어왔다. 이런 분들이 계셔서 더 힘을 낼 수 있는 것 아닐까 싶다.
내 손에 펜을, 아니 키보드를 떼놓는 순간까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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