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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_잡지기자 클리닉

[에디터 클리닉] 독자는 구체적이고 비유적인 표현에 마음을 빼앗긴다

흔히 글을 쓸 때 명쾌한 문장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제대로 전달할 것인지 항상 고민한다. 그럼 명쾌한 문장이란 무엇일까.

 

생각을 다시 처음으로 돌려보면, 명쾌한 문장은 간단하다. 말 그대로 구체적인 표현을 사용해 메시지를 상대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비유적인 표현도 좋다. 속담이나 격언, 고사, 대화문, 개성있는 문체를 사용하는 것도 바로 이런 연유 때문이다.

 

글을 쓰다보면 독자들은 종종 구체적인 내용과 비유적인 표현을 좋아하는 듯하다. 예를 들면 이렇다.

"사람은 인생의 3분의 1을 잠으로 보낸다"라는 내용을

"사람은 80 평생의 3분의 1인 26년을 잠을 보낸다"

라고 표현하면 더욱 구체적이고 이해가 쉽다.

 

또 예를 들어 보자.

 

"수 많은 군중이 운동장을 뒤덮었다"보다는

"운동장에는 어림잡아 500여명의 군중이 운집했다" 식으로 혹은,

 

"가격을 팍팍 낮췄더니 매출은 평소의 배나 됐다"보다는

"30% 할인 하자마자 평소 60만원의 매출이 그 세 배인 180만원 가까이 기록했다"식으로 표현하는 방법이다.

 

가급적 구체적인 표현을 위해서는 "~것이다", "~하지 않을 수 없다"는 표현은 쓰지 않는 편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