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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력 강의 101_데이비드 핸더슨, 찰스 후퍼 공저

 

판단력 강의 101, 에코의 서재

 

한 2주 전쯤이었나. 퇴근 후 건대 알라딘 중고서점에 가서 구입한 책 중 한 권. 부제는 명쾌한 의사결정법이라고 나와 있지만 나는 그 안에 있는 사례들을 담고자 골랐다.

 

이 책은 기본적인 심리학이나 경제학에서 나오는 용어를 이용해 사례를 곁들여 우리가 일상에서 어떻게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렇다고 해서 전문적인 이야기나 새로운 사례가 아니다, 저자 두 명이 겪거나 간접경험을 이론 속에 곁들여 녹인 부분인데 크게 새롭거나 하는 부분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내가 잘 찾지 못하거나, 내 시야의 한계도 작용할 것이다)

 

그래도 중간 즈음이르니 배울 것이 속속 보인다. 특히 최상의 선택을 방해하는 편견과 제한된 자원에 대한 부분은 가장 보편적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매번 놓치고 있는 키워드이기에 다시 한 번 각성.

 

또한 우리는 단순히 몇 푼을 아끼는 것보다, 몇 분을 아끼는 데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에서, 지금 내가 내 일ㅇ르 선택하고, 돈보다 내 시간을 더 소중히 여기는(놀고 닐리리하며 미드보며 히히덕 거리더라도)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지 알게 됐다.

 

어떠한 협상을 하기 위해서는 간혹 자신의 입장만을 고집하며 순간 감정에 욱할 경우가 더러 있는데 이에 대한 지적도 있어 체크. 협상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법인데, 그들은 입장이 아니라 관심사를 우선해 협상을 벌인다. 바꿔 말하면 어떤 사람이 야근에 근무가 빡세고, 자신의 시간이 없거나 혹은 시간 안배가 되지 않을 때 퇴사만을 염두에 둔 듯 "저 그만 두겠습니다(입장)"하고 말하기 일쑤다.

 

책에서는 이렇게 하는 것이 어떤가 하고 권고한다. "전 그 긴 기간 동안 일하고 싶지 않습니다(관심사)"하고 말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결국 이렇게 협상하게된 그와 나는 결론을 내렸다. 나는 그에게 우리 회사에서 계속 경리직원으로 일해달라고 요구했고, 그도 내게 관심사를 말했다. 우리는 그를 파트너로서, 파트타임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함께 찾을 수 있었다.'고. 즉, 관심사(자신이 원하는 것)에서 출발하고, 그것을 얻을 수 있는 방법, 즉 입장을 생각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얘기다.

 

또, 쇠사슬의 강도는 가장 약한 고리에 의해 좌우된다는 부제도 마음을 후벼판다. 내가 깊게 새겨들어야 할 얘기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