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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ing Man

지적자본론_마스다 무네아키 저

 

페이스북에서 친구분들에게 먼저 많이 회자됐던 책이기도 하다. 왜 이 책을 이렇게 두고 공유할까, 하고 궁금해 하던 찰라에 우연히 '오직 디자이너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메시지가 눈에 띄어 어떤 의미의 디자이너인가를 찾아봤다. 우리가 흔히 아는 책이나 브로슈어 등의 디자인이 아닌, 하나의 기획과 설계를 의미하는 디자인을 의미한다. 즉, 고객에게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 하나의 문화 공간에서 모든 것을 갖출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뜻이다.

 

그러한 제안을 주장하는 이는 바로 이 책의 저자인 컬처 컨비언니스 클럼(CCC)의 대표인 마스다 무네아키. 그가 바로 츠타야 서점이라는 바람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기존 서점들이 줄줄이 쓰러져가는 상황에서도 츠타야 서점은 승승장구한다. 시공간의 인터넷 서점이나 교통이 편한 도심을 두고, 교통이 불편하고 지방 도시인 외곽에 위치한 츠타야 서점으로 몰리는 그만의 비결(이라기보다 노하우)이 소개된다.

 

이제는 무엇이든 제안하는 시대다. 고객에게 고객이 원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해야 하고,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기획안을 제안해야 하고, 독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제안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이 책에서 제안하는 메시지, 모든 사람이 디자이너가 되는 미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주는 직원 한명 한명의 지적 수준은 회사의 자본이 된다. 더불어 그가 회사를 운영하는 철학과 브랜드 파워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