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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

개소리에 대하여_해리 G. 프랭크퍼트 예를 하나 들어보자. "여러분들은 애국심이 충만하고 리더십이 있고 사회에서 지도자적인 역할을 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중심이 되어서 힘을 합쳐 가야한다. 그런 동참을 이끌어내는 노력을 해달라." -2015. 8. 7 학군단 대표단과의 대화에서, 박근혜 "그런 아름다운 꿈이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여기 있는 우리 어린이 모두가 갖고 있는 꿈도 꼭 이뤄지도록 응원하겠다. 정말 간절하게 원하는 전 우주가 나서서 다 같이 도와준다." -2015. 5. 15 어린이날 꿈나들이 중에서, 박근혜 "국가가 가장 기본적 임무인 국민의 생명고 안전을 보호하지도 못하는 것을 보면서, 국민들은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분노하며 국가에 대한 근본적 회의를 갖게 됐다." -2004년, 국회교섭단체 대표연설 중, 박근.. 더보기
측천무후 전 6권_하라 모모요(원 백대) 저, 1986년 발행 측천무후. 언제고 꼭 한번 제대로 읽고 싶은 욕심이 있던 차였다. 중국의 3대 악녀(서태후, 여태후, 측천무후) 중 한 명이 아닌가. 그래서 내 취향인 그때 그 시절(?) 책을 찾아 읽어보기로 했다. 이상하게도 난 옛날 고려원이나 동서출판사, 해냄, 배영사, 김영사 등의 오래된 책 냄새가 좋더라. 바로 북코아에서 측천무후와 관련한 책을 검색해보기로 했다. 무엇보다 중국 작가가 쓴 현지 번역물을 타깃으로 했다. 그런데 암만 찾아도 눈에 잘 띄지 않더라. 그러던 중 동아서원에서 1986년에 발행한 책을 찾게 됐다. 저자 이름도 역시 한자로 되어 있었다. 이름하야 원백대(原百代). 첨에 중국 사람, 그리고 남자인 줄로만 알았다. 아, 이거다 싶어 바로 주문 완료. 혹시나 해서 블로그를 찾아보니 그 당시 나온 .. 더보기
만화 박정희 1, 2권_시대의 창 "왜곡된 역사나 날조된 신회보다 더 서글픈 것은, 세뇌당한 영혼이다" 1949년 친일파에 의해 와해된 반민특위의 정신과 친일문제 연구에 평생을 바친 고 임종국 선생의 유지를 이어 1991년 설립된 민족문제연구소가 기획하고 서울신문 시사만평을 맡고 있는 백무현 작가가 글, 박순찬 화백이 그림을 그렸다. 표지에를 보면 내용을 짐작할 수 있듯, 과연 박정희가 영웅인가, 기회주의자인가에 대해 각종 사료와 증언을 토대로 그려나갔다. 유신, 정경유착, 재벌중심 축재, 노동력 착취냐? 아니면 근대화의 기틀을 세운 인물이냐 하는 갈등은 세월이 지나도 항상 논란거리이기도 하다. 대략 목차를 보면 담고 있는 내용을 살펴보자. -제1권- 제1장 궁정동의 총소리 제2장 내 이름은 다카키 마사오 1.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다-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