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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원

전국시대_제4부 왕같은 도둑_조성기 저 이번 이야기는 앞서 거열형으로 자신을 죽인 범인을 밝혀내는 기지를 발휘했지만 말년이 저참했던 소진과는 달리, 끝가지 자신이 기지를 발휘해 소진과 정반대의 안락한 삶을 살아냈던 장의의 이야기가 먼저 펼쳐진다. episode 1 장의는 소진이 이뤄냈던 합종책을 연이어 연횡책으로 바꾸기 위해 동분서주 한다. 그러려면 먼저 제나라를 쳐야 하는데 그것이 여의치 않자, 초나라에게 작전을 건다. 초나라에 입성한 그는 진나라 재상의 지위를 활용해 만약 초나라가 위나라와 합종 맹약을 깨고 진나라와 연합을 맺으면, 진나라의 땅인 상/오 6백리를 주겠다고 초나라 회왕에게 약속한다. 이 말을 덜컥 믿은 회왕은 그를 믿고 진나라와 연합을 깬다. 하지만 진나라로 돌아간 장의는 자신의 병을 핑계로 약속했던 땅을 줄 생각을 하지 않.. 더보기
전국시대_제1부 전환기의 바람_조성기 저 지난 주부터 새로 손에 잡은 조성기 작가의 『전국시대』 전 5권이다. 처음에는 삼국지나 초한지처럼 하나의 춘추전국시대의 시대적 배경을 빌린 소설로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논어나 대학, 손자병법처럼 하나의 사례와 사례가 모여 문집처럼 엮은 이야기 집이다. 물론 그 안의 형식의 소설 형태를 빌렸다. 하나하나의 장이 시작될 때마다 에피소드 중 가장 중심 일화를 도비라 형식으로 요약해 나의 이해를 도왔다. 그것을 미리 보고나면, 더 궁금해지고, 이런 일화 때문에 이 멘트를 소개했구나 하고 더 깊이 각인 됐다. 소설 류는 그것이 한 권이든, 시리즈든 모두 통독했을 때 후기를 남기는데, 이 책은 그렇게 후기를 남길 여지의 책도 아닐 뿐더러(많은 사례와 깨달음이 많아서...), 또 훗날 내가 다시 책을 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