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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격동 30년 전5권_이영신 저_박정희 영도력 운운하고 김종필 미화하는 실망이 큰 책 근 현대사를 제대로 알기 위해 선택한 . 원래 이 책의 모토였던 MBC 라디오 '격동 30년'이라는 라디오 드라마가 워낙에 장수했고, 예전에 해외로 판권이 팔려버려 국내에서는 들을 수 없는 상황. 고로 아쉬운 마음에, 또 박정희와 김종필, 이후락과 김형욱, 김영삼과 김대중, 5/16 쿠데타와 일본 차관 도입, 동아일보 필화사건과 한국일보 폐간 등 굵직굵직한 사건을 알기 위해 책을 펼쳤다. 모두 3부작으로 되어 있으며 1부당 5권 총 15권. 박정희가 소장 시절 참으로 운이 좋게도 정도영 당시 국방장관의 비호아닌 비호를 받으며 쿠데타에 집권한 후 군사정권을 세우고, 그 막후에 김종필 조카사위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기본적인 시나리오는 익히 인터넷에서 찾으면 쉽게 찾을 수 있어 흐름은 별 반 다르지 않다. 문.. 더보기
만화 박정희 1, 2권_시대의 창 "왜곡된 역사나 날조된 신회보다 더 서글픈 것은, 세뇌당한 영혼이다" 1949년 친일파에 의해 와해된 반민특위의 정신과 친일문제 연구에 평생을 바친 고 임종국 선생의 유지를 이어 1991년 설립된 민족문제연구소가 기획하고 서울신문 시사만평을 맡고 있는 백무현 작가가 글, 박순찬 화백이 그림을 그렸다. 표지에를 보면 내용을 짐작할 수 있듯, 과연 박정희가 영웅인가, 기회주의자인가에 대해 각종 사료와 증언을 토대로 그려나갔다. 유신, 정경유착, 재벌중심 축재, 노동력 착취냐? 아니면 근대화의 기틀을 세운 인물이냐 하는 갈등은 세월이 지나도 항상 논란거리이기도 하다. 대략 목차를 보면 담고 있는 내용을 살펴보자. -제1권- 제1장 궁정동의 총소리 제2장 내 이름은 다카키 마사오 1.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다-박.. 더보기
바람 없는 천지에 꽃이 피겠나 -김재규 평전- 한 번쯤 제대로 알아야지, 공부해야지 했던 터였다. 마침 시국이 어수선할 때 페친 한 분께서 이 책을 공유하며 타임라인에 글을 하나 올리셨길래 마침 건대 알라딘 중고서점에 가서 딱 한 권 남아있던 이 책을 손에 넣었다. 부터 까지 여러 권 읽어봤는데, 이 책 (이하 김재규 평전)은 처음 서두를 소설처럼 매듭을 푼다. 1978년 10월 18일 새벽 2시, 유신이 선포된 지 7년째 되던 해 어느 날. 김재규 일행(김재유와 박흥주 수행비서관)이 부마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직접 헬기를 타고 부산으로 간다. 그곳에서 자신이 알고 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시위규모와 사람들을 두눈으로 목격하고서는 이를 이튿 날 새벽 박정희에게 보고하지만 묵살된다. "각하, 제가 시위대 속에서 직접 들어가서 시위대의 성분을 체크하고 왔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