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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의서재

[No. 37] 계속되는 의견 충돌, '입장' 보다 '관심사'로 협상해보자 나 역시도 그렇고 직장인 누구나 겪는 일일 것이다. 일이 많거나 혹은 직장 동료와 호흡이 맞지 않을 경우, 혹은 연봉이 적어 회사를 옮기거나 퇴사를 마음 먹을 수 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개 원인과 이유, 혹은 해결점을 책임자나 직장 상사에게 구체적으로 터넣고 얘기하지 못한 채 그대로 사직서를 내미는 경우도 흔하다. 그러나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서 일이 많아서 퇴직을 희망하는 경우를 놓고 보자. 생각을 조금만 달리하면 협상의 틈이 보일 수 있다. 과연 회사를 떠나는 것 말고는 대안이 없는 것일까? 당장 내가 생각할 수 있는 대안은 두 가지다. 회사를 떠나거나 일을 모두 소화하는 것. 그러나 세 번째 대안으로 '일을 줄이면서 계속 근무할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해보자. 그러기 위해서는 협상자의 기술을 활용할.. 더보기
판단력 강의 101_데이비드 핸더슨, 찰스 후퍼 공저 판단력 강의 101, 에코의 서재 한 2주 전쯤이었나. 퇴근 후 건대 알라딘 중고서점에 가서 구입한 책 중 한 권. 부제는 명쾌한 의사결정법이라고 나와 있지만 나는 그 안에 있는 사례들을 담고자 골랐다. 이 책은 기본적인 심리학이나 경제학에서 나오는 용어를 이용해 사례를 곁들여 우리가 일상에서 어떻게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렇다고 해서 전문적인 이야기나 새로운 사례가 아니다, 저자 두 명이 겪거나 간접경험을 이론 속에 곁들여 녹인 부분인데 크게 새롭거나 하는 부분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내가 잘 찾지 못하거나, 내 시야의 한계도 작용할 것이다) 그래도 중간 즈음이르니 배울 것이 속속 보인다. 특히 최상의 선택을 방해하는 편견과 제한된 자원에 대한 부분은 가장 보편적이지만.. 더보기
스키너의 심리학 상자 열기_로렌 슬레이터 저 워낙에 유명한 책이기 때문에 따로 설명할 것은 없지만, 그래도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고, 많은 시서점을 준다. 2005년 7월 국내 발간(에코의서재)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쓰는 2015년 3월 9일 현재 예스27 도서판매지수가 2만7,834에 이른다. 그만큼 많은 이가 읽고 공감한다는 뜻이 아닐는지. 저자는 심리학 실험의 10개 사례를 직접 취재형식(르포기사 비슷한)으로 담아내고 있다. 한 실험 사례가 있다면, 그 실험자나 주변인을 만나 인터뷰를 나누고, 당시 실험상황을 재구성해 독자의 이해를 구한다. 내용 중에 과 는 예전 EBS 'e지식'에서도 다룬 적이 있고, 동명의 서적에서도 다뤄진바 있을 정도로 현대인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여기에 언급된 심리학 실험의 사례가 물론 더 보강된 것도, 보충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