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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글쓰기, 특히 칼럼 한 편 쓰기가 어려운 이유 문뜩 마감하다가 이런 생각이 든다. 글쓰기, 특히 짧은 칼럼 한 편 쓰기가 왜 어려울까, 왜 힘들어할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특히 우리 특유의 국민성도 무시할 수 없는 듯하다. 우리나라 국민은 어려서부터 여러 주입식 교육에 획일화된 암기식 교수법을 이어왔다. 뭔가 질문하려고 하더라도 선생님과 옆에 친구를 절로 의식했다. 질문하면, '그건 저번 시간에 했잖아, 뭐했어?' '야, 너 때문에 집에 늦게 가잖아...' 집에 오면 '오늘 뭐 배웠어? 공부 잘하고 있지?' 허나, 유태인 교육법을 보면 이런 얘기가 있다. 질문과 답변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으며 모두의 생각 차이를 이해하고 그것을 과정으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유태인은 어려서부터 아이에게 '오늘은 어떤 질문을 했니? 모르면 선생님께 .. 더보기
★ 여적_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경향신문 명칼럼 219선 여적 저자 경향신문사 지음 출판사 경향신문사 | 2009-01-15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경향신문 명칼럼 219선 적게는 700... ▶여적이란? 여적[餘滴]이란 한자는 남을 여, 물방울 적자다. 통상 무슨 일이 끝난 다음의 남은 이야기란 뜻으로, 여록[餘錄] 또는 여묵[餘墨]이라고도 한다. '여적[餘滴]'란[欄]은 신문·잡지 등에서 여록이나 가십 등을 싣기 위하여 마련한 지면으로 주로 단평[短評]을 싣는 곳이다. 글을 쓰다 남은 잉크방울로 무엇을 쓴다는 것은 짧지만 촌철살인의 멋진 글발로 세상을 비평하거나 풍자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글을 쓰는 직업이기에 평소 인용구나 사례, 서문을 위해 책을 살갑게 접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기본 통계도 필수며, 맞춤법과 다양한 취.. 더보기
[잡지기자 클리닉] 칼럼 한 편 써보는 것이 중요한 이유(2) 함께 읽으면 좋아요! 2012/11/27 - [잡지기자 클리닉] - 칼럼 한 편 써보는 것이 중요한 이유(1) 칼럼 통해 다양한 사고 능력 배양하라 칼럼 한 편 잘 쓰기 위해서는 평소 인터넷을 조금 멀리하고 공부를 생활화해야 한다. 공병호경영연구소 공병호 소장은 자신의 책 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주역이 되기 위해'라고 밝히고 있다. 히로나카 헤이스케는 '지혜를 얻기 위해'라고 말한다.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이들도 이처럼 공부의 주관이 있다는 점이다. 좌표 없는 항해가 없고, 포수 사인 없는 투구는 없다. 히로나카는 또 '이 지혜가 만들어지는 한, 배운 것을 잊어버린다는 것이 결코 손해가 아니며, 결국 그것이 지혜의 넓이와 깊이가 되고, 결단력을 유도하는 힘이 된다'고 덧붙이고 있다. 칼럼은 그.. 더보기
[잡지기자 클리닉] 칼럼 한 편 써보는 것이 중요한 이유(1) 함께 읽으면 좋아요! 2012/11/28 - [잡지기자 클리닉] - 칼럼 한 편 써보는 것이 중요한 이유(2) 칼럼 한편에 녹아 있는 기자 역량 중국 진나라 때 재상 여불위. 어느 날 당대 일류 문객들을 동원해 여씨춘추를 집필한 뒤 성문 위에 그 책과 천금을 내놓고는 큰소리쳤다. "이 책에서 한 자라도 더할 수 있다면 내 저기 내건 천금을 가져가도록 하라" 대단한 자존심이다. 이 말은 읽을 때마다 조금씩 바람 빠지듯 빠지던 열정을 아프게 꽉 쥐어짜는 느낌을 받는다. 그러면 다시 정신 차리고 책상 위에서 열정을 불사른다. 기자라면 저 정도 자존심은 있어야 할 것 아닌가. 그러곤 한숨 섞인 반성도 이어진다. '난 언제 저렇게 큰소리 쳐보나?' 이후 여씨춘추에 대해 이렇다 할 반론이나 시비할 사람도 없었다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