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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경제학

행동경제학_경제를 움직이는 인감심리의 모든 것 행동 경제학 저자 도모노 노리오 지음 출판사 지형 | 2007-01-02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정확한 계산, 합리적 판단, 효용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완벽한 인... 글쓴이 평점 내가 행동하는, 혹은 사회의 군중심리를 경제학적인 면에 초점을 맞춰 알게 쉽게 푼 책이다. 내가 보고 새롭게 알게 되는 것도 있지만, 지식적인 측면에서도 유용한 이론과 함께 억지스럽지 않은 내용이 골고루 포진돼 있어 읽기 쉽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고려대 안서원 교수의 감수의 글이 맨 먼저 꽂힌다. 물리학자, 화학자, 경제학자 이렇게 셋이서 무인도에 표류하다가 캔 수프 하나를 발견하고는 각자 이렇게 말한다. 물리학자 "어서 돌멩이로 내려쳐서 이 캔을 땁시다." 화학자 "그렇게 하면 안 되지요. 부을 지펴서 캔을 가열하면.. 더보기
[No.18] 날마다 일기쓰는 CEO처럼, 나도 매일 일기 쓰면 CEO가 될지 모른다는 착각 행동경제학이나 통계학에서 자주 보이는 단어가 바로 기저율(base rate)다. 이는 판단 및 의사 결정에 필요한 사건들의 상대적 빈도를 말하는데, 사람들은 종종 가용되는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하고 기저율을 무시하기 때문에 잘못된 판단을 내리게 된다. 이런 경우가 기저율을 무시한 믿음에 해당한다. 상/하의 검은색 옷을 입고 모자를 깊게 눌러쓴 남자를 보고 막연히 '범죄자'로 인식해버리는 경우나, 한 기사에 유명한 CEO가 '일기쓰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는 말에 단순히 '나도 오늘부터 일기를 써서 훌륭한 CEO가 될 거야'하고 생각하는 행위, 또 '기업 CEO들을 인터뷰한 결과 그들 중 90%가 매일 이를 닦는다'는 기사를 보고 '나도 훌륭한 CEO가 되기 위해 이를 잘 닦자'고 여기거나 기업체 대표가 장.. 더보기
[No.15] 재미있는 심리회계장부 이야기 사람은 보통 1,000원짜리 한 장과 500원짜리 동전 두 개를 같은 가치로 여기지 않는다. 또 그 돈이 어떻게 내 손에 들어왔는지, 어떻게 쓰이는지에 따라 다른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본질적으로 같은 문제에 대해 다른 느낌으로 상반된 선택을 하는 것을 시카고 대학에서 행동과학을 연구하는 리처드 탈러 교수는 '마음의 회계장부(심리회계장부)'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일상생할 속에서 분명히 똑같은 액수를 지출하거나 수익을 얻었지만 이미 마음 속에서는 달리 구분해 다른 장부에 기록하는 것을 일컫는다. 피땀흘려 번 돈 100만원과 길에서 주운 100만원의 의미를 다르게 받아들이면서 마침내 씀씀이가 달라지기도 한다. 즉, 수입경로에 따라 소비성향마저 달라진다. 마침 심리회계장부에 대한 재미있는 사례가 있어 소개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