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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생각한다, 김용철 저



삼성을 생각한다

저자
김용철 지음
출판사
사회평론 | 2010-02-22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이제 삼성을 다시 생각해야 할 때!변호사 김용철이 들려주는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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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목잡고 쓰러지기 참 좋은 책이다. 이거 전부 읽은 후 '김앤장 법률사무소'라는 책보면 손발 딱 맞다.

열심히 일한 직원은 내치고, 비리에 옹호한 직원은 대박. 이명박 정부는 말할 것도 없고, 특히 과거 노무현 정부의 '참여정부'란 명칭은 삼성이 지어준 것이라는 사실.

삼성경제연구소 정책이 대부분 정부정책으로 반영됐다는 증언. 그리고 외환위기를 중심으로 분식회계 하면서 부도위기 극복했다는 내용.

이후부터 정계, 법조계 로비 강화.

 

왜 그들은 삼성 돈은 맘 놓고 받고, 또 아무 탈이 없을까.

 

삼성이 관리 하나는 끝내주게 한다는 믿음과

만약 비리로 짤려도 삼성에서 다시 스카우트한다는 끈끈함이 있기 때문이다.

이건희 회장의 수족인 두 거물, 이학주와 김인주. 특히 이학주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평소 존경한다는 대 선배로서 삼성이 더욱 크는 데 일조한 인물로 묘사되고 있다.

 

에버랜드 전환사체(CB)는 이재용에게 경영권을 승계하기 위한 첫 번째 시뮬로써, 허태학 전 삼성석유화학 사장 등이 뒤집어 쓰고 언론을 장식했다. 당시 허태학은 6대 종손이 감옥에 간다며 분개했고, 삼성은 이를 위해 석유에 관해 전혀 모르는 그를 오래도록 삼성석유화학에 앉힌 이례적인 사례도 만들었다.

 

더 웃긴 건,

조준웅 특검이 수 조원에 달하는 삼성 비자금을 정식 재산으로 인정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저지르고도 잘 살고 있다는 사실...

더불어 김앤장 법률 사무소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절대 인수할 수 없는 데도 법을 고쳐서까지 인수하도록 했다는 그 김앤장...

 

저번 '진실의 목격자, PD수첩'을 읽는 동안 한 구절이 생각난다.

 

"이제는 거의 삼성이 국가기관으로 느껴질 정도다. 삼성 임원 일부는 국가의 녹을 먹고 있다고 생각한다더라. 한국사회를 경영한다고 생각한다는 거다"

 

하여튼 뒷목잡고 쓰러짐...

일개 이건희 회장 비서가 연봉 수억에 타워펠리스 보장받고...

하여튼 뒷목잡는 거 확실하고...

삼성은 글로벌 기업도 아니고, 국내 먹여 살리는 기업 아님.

삼성 공장 대부분 해외에 있고, 오히려 국민이 먹여 살림.

취업률과 상관 없음.

중소기업들 갈수록 힘들어 지고

삼성 계열사들 비자금 조성하는 데 죽어난다는 사실.

 

이건 이씨 봉건왕조다.

이건희 생일잔치는 정말 가관임... 자기 돈 갖고 한다는 데 머라 그럴 필요 없다면 할 말은 없지만, 지돈 아님. 기업 돈임.

 

키보드 치는 손가락 아파서 더 이상 못 치겠음...

나중에 페이지 별로 정리할 예정.

 

PS. 우리는 굳은 지조와 양심으로 법을 집행하고 있는 안대희 대법관과 남기춘 검사, 유재만 검사를 지켜나가야 한다. 특히 안대희 대법관은 대법관이 된 직후 이런 말을 남겼단다.

"남기춘 같은 애들을 챙겨야 해서 내가 검찰을 못 떠난다"고...

그런데 그 안대희가 왜 박근혜 선거캠프에 뛰어들었을까.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