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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노나나미

로마인 이야기3_승자와 혼미_시오노 나나미 저 로마인 이야기3편 승자와 혼미 편이다. 그라쿠스 형제 시대인 기원전(BC 133년)부터 마리우스와 술라의 시대, 그리고 폼페이우스가 서서히 대두되는 시기인 기원전 63년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이야기를 잘 읽어둬야 뒤에 4, 5권에 이어지는 '율리우스 카이사르'편을 이해할 수 있다. 그라쿠스 형제가 원로원과 대립하면서 민중을 위한 정책을 펴려하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만다. 형이었던 호민관 티베리우스 그라쿠스는 '셈프로니우스 농지법'이라는 농지개혁을 통해 농민의 이권을 높이려 하지만 오히려 친구인 옥타비아누스의 반대로 번번히 벽에 부딪친다. 이어 동생인 가이우스 그라쿠스가 호민관에 당선되자, 형이 이루지 못했던 농지개혁 재추진을 비롯해 곡물법(국가가 곡물을 사들여 민중에 저렴한 값에 공급), 새로운 병역.. 더보기
로마인 이야기1_시오노 나나미 지난 번 2권을 먼저 읽는 통해 이제야 1권을 구입, 슥슥 읽어본다. 이번 책은 로마가 어떻게, 누구로부터 자손이 시작됐는지부터 로마가 공화정을 이루는 과정, 그리고 아테네와 그리스, 스파르타, 페르시아, 켈트족의 침입 등 주변국의 상황과 라틴 동맹에서 로마 연맹으로 가기까지의 서사를 다뤘다. 특히 로마는 켈트족 침입으로 상당히 큰 타격과 피해를 본 것으로 나온다. 이후 로마는 이 패배를 기회삼아 반등하며 로마의 패권을 잡을 수 있는 근간이 되었단다. 반성하고, 재반복하지 않고, 부족한 것은 메우고, 법률을 수정하며, 민주적이고 공화적인 의견수렴과 이웃 국가와의 동맹을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변혁을 꾀한다. 이미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듯이 로마를 건국한 로물루스와 레무스 형제는 트로이에서 탈출한 아이네스 .. 더보기
로마인 이야기2_시오노 나나미 저 내가 포에니 전쟁에 대해 처음 알게 됐던 건, 중학교 2학년 시절 읽었던 (이원복 저) 시리즈 중 이탈리아 편을 읽었을 때였다. 지금도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수업 시간에 뒷줄에 앉아있던 조용하고 착한 친구 녀석이 만화책을 보다, 그것도 담임 선생님께 걸렸다. 처음엔 만화책을 학교에서 본다고 혼이 났다. 그런데 며칠 후 종례 시간이었던 것 같다. 선생님은 그 녀석이 봤던 그 만화책을 추천해주시면서 모두 방학 동안에 읽어보라고 권하셨다. 당시엔 4권이 한질로 총 1만원(각권 2,500원)이었다. 일단 책은 만화책이든 판타지든 소설이든 어렸을 적부터 책 읽는 습관을 갖고 읽어나가다보면, 오히려 스스로 도움되지 않는 책이나 나쁜 책은 거르는 눈도 키울 수 있고, 지식의 씨앗을 심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