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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_잡지기자 클리닉

[잡지기자 클리닉] 열거할 때는 조목식 열거법을 쓰자

글을 쓰다가 몇 가지 사항을 열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 때 '~의 조건은 ~이며, ~이고~ 또 ~이다'라는 투의 문장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문장의 기본은 한 문장 안에 하나의 뜻을 담아야 간결하고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이때 조목식 열거법을 쓰면 좋다. 조목식 열거법은 '~하는 이유는 O가지다. 첫째~ 둘째~ 셋째~'식으로 열거하는 방법이다. 미리 '~O가지이다'하고 밝히는 이유는 독자에게 다음 글을 읽어가는 데 있어 예측가능하도록 배려하기 위함이다.

 

문장을 열거할 때 조목식으로 써야 하는 이유로 크게 세 가지를 꼽는다. 첫째, 문장의 간결함이고, 둘째, 하나의 문장에 하나의 뜻을 담기 위함이고, 셋째, 쉬운 문장을 위해서다.

 

이와 같이 수정해 열거하면 독자가 읽기 쉽다. 독자에게 시각적으로도 배려할 수 있어서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