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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트윈스

2016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예매 성공 후기 인터파크 2시에 와일드카드 표 예매오픈한다고 기사쓰다 중간중간 확인하며 인터파크 접속. 당연 예매 대실패. 철학자 알베르 까뮈가 "헛노동만큼 무시무사한 벌은 없다"고 했는데 내가 뭘 그리 큰 잘못을 했나 곱씹으며 헛노동의 허무함을 억누르고 새벽 취소표를 노리기로 결정. 어떻게든 2시까지 버팀. 2시 15분쯤되자 내 눈을 의심케하는 수많은 표들. 마침내 성공. 소심해서 외야로. ^^ 그런데 개인적으로 표를 수집하는데 너무 급하게 클릭하다보니 모바일티켓으로 절로 발권. 실수. 그래도 일단 입금은 하고, 다시 9일 새벽 표를 구해보기로 한다. 예매 정말 힘들다. 그렇지만 이런 기분도 좋네. 뭔가를 기대하게 만든다. 더보기
드디어 플레이오프 2차 직관, 그 아름답고 감동적인 순간 2013. 10. 17 플레이오프 2차전. 엘지 대 두산. 엘지가 2대0으로 앞서는 9회초. 봉중근이 마지막 타자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으며 경기 끝. 그리고 이어지는 엘지팬들의 감동스런 자축 현장 쇼! 정말 포스트시즌은 티켓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습니다. 이런 전쟁 처음이고, 역시 세상은 순발력과 민첩성, 정보력, 기술력과 첨단기기의 절묘한 궁합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예매시간에 맞춰 앱과 PC를 번갈아가며 클릭하고 튕기고 다시 들어가고 또 튕기를 얼마나 반복했을까요. '이번 한 번만 해보는 거야' '이번 딱 세 번만 접속하는 거야' '자기 전에 한번 해보면 혹시 모르지' '지금 해보면 취소표를 구할 수 있을까... ' 결국 새로 구입한 옵티머스 G pro를 던지려는 순간 이성을 되찾아 바닥.. 더보기
무려 18년 만에 후반기 단독 1위 드디어 LG가 넥센을 5-3으로 제압함으로써 하반기 단도 1위로 치고 올라갔습니다.무려 18년 만에 8월 이후 1위입니다. 제가 근데 군 제대 무렵이었으니까요.이런 기쁨도 맛보는 군요.기왕 이렇게 된거, 이제 김기태 감독님. 승부를 거시죠. 한국시리즈 직행해서바로 우승하는 겁니다. 제 시선은 이제 아시아시리즈로 맞춰지는 건가요. 더보기
김용의 LG 트윈스 내야수_왜 우리는 공부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제시하다 누군가가 경기 내내 부지런히 무엇을 메모하고 있다. 요즘 LG가 잘나가긴 하다. 덕분에 낙(즐거움)이 하나 더 늘어 이왕 이렇게 분위기 탄 거 회색 원정 유니폼 한 벌 더 장만할 생각이다. LG 트윈스 선수 중에 유독 눈에 띄는 선수가 한 명 있다. 물론 다른 선수 모두 잘 하고 문선재 선수도 비록 중고 신인이긴 하지만 당당하게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 선수는 유난히 눈에 띈다. 190센티미터에 가까운 키, 70킬로그램이라는 몸무게의 신체사이즈가 말하듯이 호리호리하다. 타석에 들어설 때는 어깨를 잔뜩 움추린 건지, 어깨춤을 추는 건지 도통 알 수 없다. 마치 문어가 허우적 거리는 느낌도 있다. 선수들이 오가던 상관하지 않고 부지런히 상대 투수를 쳐다보며 뭔가를 쓰고 있다. 뒤 안경 쓴 선.. 더보기
오늘 출격한다 오늘 잠실구장으로 출격한다. 3위 기아와 3.5게임차, 4위 두산과는 3게임. 이제부터 엇박자나면 안 된다. 또 다시 막스윙하면, 이번엔 청문회 단디 할끼다. 참, 박용택. 이것 하나만 기억하자. '가운데 스트라이크-바깥쪽 높은 공에 파울-몸쪽 떨어지는 볼에 헛스윙 삼진' 제발 이 공식을 좀 깨자. 알았제? 그럼 이따 봅시다. ============================================== 아~ 숨통 트인다. 외야에서 찍은 그라운드 이겼다. 승리의 눈물 ㅜㅜ 회사 퇴근하고 경기장 도착하니 8시 가까이 됐다. 트위트숍에 잠시 들러서 두리번 두리번, 회색 어웨이 유니폼 살까 말까 "아냐. 나중에 가을야구 조짐보이면 사는 거야. 지금은 홈 유니폼과 검정 유니폼으로 버텨보는 거야" 티켓을 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