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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키가하라

세키가하라 전투 전5권_시바 료타로 분명 이시다 미츠나리의 서군이 이길 수 있는 전투였다. 세력(서군 10만, 동군 7만 5,000)으로 보나 진영(이미 이에야스보다 일찍 세키가하라에 도착해 평원 등지 움푹 솟은 산 등지에 먼저 똬리를 틀었다. 그리고 계곡과 계곡 사이에 자리 잡은 이에야스 진영은 분명 앞뒤로 포위된 진영이었다. 그런데, 전투도 인생처럼 모르는 것이었다. 허망하게 서군이 동군에 져버렸던 것. 세키가하라전투 마지막 5권에 삽입된 세키가하라 전투 후 다이묘 영지 변화(청어람미디어) 세력으로 보면 서군이 동군보다 앞섰다고 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서군 3만에 동군 10만이 싸웠다고 봐야 한다. 이유는, 전투가 시작되고 시간이 흐르면서 이에야스가 풀어뒀던 독이 서서히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다. 즉, 서군 측에서 배신자가 쏟아져 나왔.. 더보기
7년 전쟁(전 5권)_김성한 저 '무능한 통치자는 만참萬斬으로도 부족한 역사의 범죄자다'라는 말로 매 권마다 시작하는 이 책은 지난 2010년 타계한 故 김성한 선생이 에 5년에 걸쳐 토요일마다 '임진왜란'이라는 제목으로 연재(1984년 1월~1989년 12월)했던 내용을 단행본으로 묶어 1990년에 초판이 발행됐다. 원래 김성한 선생은 이 전쟁을 바라보는 한중일 삼국의 시각을 중립적이면서 포괄적으로 담아내고, 동아시아 최초 삼국전쟁이라는 의미를 담기 위해 '7년 전쟁'이라는 제목을 떠올렸다고 한다. 그러나 연재 초반 당시 반일정서가 팽배했던 상황에서 독자들로 하여금 "제목을 임진왜란으로 바꿔라"라는 요구가 빗발쳤다고 한다. 이후 으로 연재 후 단행본은 이와 같이 원래 선생의 구상대로 으로 다시 세상에 나오게 됐다. 이 책은 1587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