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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

커리의 지구사_콜린 테일러 센 저 누구나 즐겨먹는 커리. 흔히 카레라고 부른다. 우리가 먹는 카레는 일본식이다. 돈가스와 단팥빵 등 일양절충식의 대가인 일본이 역시 영국으로부터 받아들인 커리를 자신들의 기호에 맞춰 다시 밥에 부어 먹는, 보다 단맛이 강하고 부드러운 커리를 카레로 발음했고, 우리도 그대로 카레라 부르고 있다. 정작 커리라는 말은 소위 카레를 지칭하지 않는 폭넓은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한다. 인도에서는 커리를 '카릴' 혹은 '카리'라고 불렀고, 이 요리는 채소와 고기를 기름에 볶은 매콤한 요리를 가리켰다. 전통적으로 인도인들은 '커리'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음식마다 코르마, 로간 조시, 몰리, 도피아자 등 특정 이름을 붙여 사용했단다. 여하튼 강황과 강한 향신료를 고기 및 채소를 섞어 만든 커리는 당시 식민지배를 해왔던.. 더보기
형제_위화 저, 휴머니스트 형제 저자 위화 지음 출판사 휴머니스트 | 2008-06-23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문화대혁명부터 자본주의 중국까지, 배다른 형제의 파란만장한 삶!... 우연히 버스 시간이 일러 잠시 들렀던 반디앤루니스에서 구입. 2007년, 세 권짜리를 보급판 페이퍼백으로 한 권으로 묶어 그 페이지가 무려 900여장에 달한다. 이 책은 한 시대를 살아간 어느 형제의 이야기다. 서양에서는 400년 동안 거처야 할 문화/개방혁명을 중국이 40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겪으면서 일어난 이야기를 담았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그 후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이 책은 과연 인간이 시대를 거슬러서 살 수 있는 것인지, 환경에 따라 인간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 안의 본질과 욕망, 본능이 살아 꿈틀대며 진솔해도 너무 진솔하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