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람 없는 천지에 꽃이 피겠나 -김재규 평전- 한 번쯤 제대로 알아야지, 공부해야지 했던 터였다. 마침 시국이 어수선할 때 페친 한 분께서 이 책을 공유하며 타임라인에 글을 하나 올리셨길래 마침 건대 알라딘 중고서점에 가서 딱 한 권 남아있던 이 책을 손에 넣었다. 부터 까지 여러 권 읽어봤는데, 이 책 (이하 김재규 평전)은 처음 서두를 소설처럼 매듭을 푼다. 1978년 10월 18일 새벽 2시, 유신이 선포된 지 7년째 되던 해 어느 날. 김재규 일행(김재유와 박흥주 수행비서관)이 부마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직접 헬기를 타고 부산으로 간다. 그곳에서 자신이 알고 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시위규모와 사람들을 두눈으로 목격하고서는 이를 이튿 날 새벽 박정희에게 보고하지만 묵살된다. "각하, 제가 시위대 속에서 직접 들어가서 시위대의 성분을 체크하고 왔습..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