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법칙은 수년 전 EBS 교육방송을 통해 접한 후 인터넷 검색을 통해 관심을 갖게 됐던 터였다.
한 마디로 작은 실수, 작은 불친절, 작은 결함, 사소한 약속 불이행이 쌓이다 보면 결과적으로 기본 근간을 흔들게 되는 큰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법칙(이론)이다.
더 쉽게 얘기하자면, 누군가 깨끗한 거리에 휴지를 하나 버렸다고 하자. 그러면 또 다른 누군가가 그곳에 또 휴지를 버리면서 '이곳은 지키는 사람이나 주인이 없는 곳'으로 인식한다, 즉 무법천지가 돼 결국 쓰레기가 쌓이고 쌓여 돌이킬 수 없게 된다.
이 책의 부제 역시 치명적인 비즈니스의 허점임을 밝히고 있다. 고객은 아주 세심한 부분까지 일일이 지적하지 않는다. 한 순간 마음이 돌아가면 그뿐.
100-1=99가 아니라 0이라는 것이 이 책의 저자와 역자가 주는 메시지다.
그나저나 내가 다니는 헬스클럽에 언제부턴가 시계가 멈춰도 약도 갈지 않고, 샤워수건이 샤워실 바닥에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데도 아무도 정리를 하지 않는다. 그러니 더 지저분해지고 '내가 여기다 휴지 하나 더 버려도 티 나겠어?'하는 생각이 들더라. 깨진유리창 법칙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참, 이 책의 역자인 리더앤리더 김민주 대표를 인터뷰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인상도 차분하고 또박또박 말씀을 잘 하셨던 기억. 날 보면 기억하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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