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Life Storytelling

지역에서 잡지만들기 강좌(5일부터 부산 보수동책방골목문화관 저녁 7시)


다음 주 목요일(5일) 부산 보수동책방골목문화관에서 <2013 지역에서 잡지만들기> 강의가 있습니다. 주최측에서 무료로 강좌를 열었으니 지역잡지를 만들고 계시는 분이나 관심 있으신 분, 매체에 관심있으신 분도 참가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저 외에도 다른 훌륭하신 분들께서 추가로 강의가 이어집니다. 가만히 보니까, 마지막 주에는 타지역 매체 방문 워크숍도 있군요.


제가 맡은 강의는 첫 주에 시작하는 <질문 잘 하는 법> 강의입니다. 말이 질문 잘 하는 법이지, 인터뷰를 잘 진행하고 관계를 형성하고 원고쓰기까지의 과정, 더불어 기사 작성 트렌드(입체감과 형상화), 주제장악력, 기사 클레임, 녹취, 인터뷰 장소섭외, 복장, 간단히 교정교열 보는 법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실, 질문 잘 하는 법이라기보다, 질문 잘 하기 위한 준비를 공유하려 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한도 내에서요. 저도 앞으로 계속 공부해야 하는 사람인지라, 누구 가르칠 입장이 아니거든요. 그냥 정보공유라고 생각합니다.


강의자료를 주최측에 보내기 전에 잠시 자료를 찾아보니 우리 지역잡지도 상당히 대중적인 성향을 띠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기사작성부터 스튜디오 촬영, 제목 등 라이선스나 여타 전문지 못지 않습니다. 문제는 지역과의 밀착성과 전자매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아마존 국내 상륙 등 전반적인 책사장에 대한 좀 더 깊이 있는 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나중에 분명 누군가가 성공적인 지역잡지 성공했다고 등장할 텐데, 왜 진작 나는 그런 생각을 못 했을까, 하고 후회하는 이도 있을 겁니다. 사실 레드오션 아닌 적 없었죠. 누군가 먼저 길을 트느냐의 관점이겠죠.


제가 캠퍼스 잡앤조이에서도 도움말에서 언급했지만, 잡지시장의 변화를 위기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방법이 보일리가 없겠지요. 길은 분명 있으니 그 변화를 알아채야 합니다. 서두가 길었네요. 저의 첫 부산 강의입니다. 밤 7시부터 시작이니 점심 먹고 바로 출발해서, 저녁 기차타고 바로 올라와야겠군요. 다음날 또 출근해야 하니까요. 


이런 좋은 강좌는 일반인이 듣기에도 좋고, 1인잡지 관심있는 분도 좋고. 암튼 서울이나 기타 수도권에서도 이러한 강좌가 있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