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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Storytelling

네이버 블로그로 이전합니다. 안녕하세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서 네이버 블로그(클릭)로 이전하고 있습니다. 더 많고, 심플하고, 유니크한 콘텐츠(?)로 메우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본 블로그 주인장, 허니문차일드 올림 더보기
고민은 짧게, 생각은 단순하게, 내 일은 열심히! 지난 5월 10일, 저녁 집 근처 헬스클럽에서 러닝머신을 뛰었을 때다. 바로 앞에 달린 모니터를 켜고 여느 때처럼 MBC 스포츠 플러스의 '메이저리그 투나잇'을 시청하고 있었다. 마침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불펜 투수로 뛰고 있는 오승환 선수가 최근 몇 경기 동안 성적이 좋아 마무리 투수로 다시 거론되고 있을 무렵이었다. 오승환은 경기 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어떤 상황이 되든, 경기를 이기든 지든 상관하지 않고 내가 던지는 공 하나로 타자와 상대하는 것만 신경 쓰려한다. 그러면 자연히 성적도 따라오리라 믿는다. 그의 인터뷰를 보면서 맞다 싶었다. 요즘 나는 생각이 많았다. 일을 하면서도, 친구를 만나면서도, 강의를 하면서도 여러 상황을 유추하는 동안 세심한 것 하나하나도 머릿속을.. 더보기
옆사람의 심리를 이용한 깨알 책 홍보_ 사장님 인터뷰 준비는 다 하셨어요 이번에 내놓은 신간 을 내놓았다. 저자로서 책에 대한 애정도 물론 당연하겠지만 책이 잘 나가지 않거나 정체되면 조마조마 애를 태운다. 너무 나서서도 곤란하고, 또 너무 조용해도 문제다. 이제는 저자도 출판사와 함께 책을 홍보하고 마케팅하거나 강연을 통해 널리 소개해 알려야 하는 의무를 지닌다. 매일매일 아침이면 각 온라인 서점의 판매지수를 확인하는 습관이 또 도졌다. 잠도 오지 않는다. 흑흑. 모두 내 잘못 같아. 미안해 나무야. 그래도 이 책의 진가를 알아주시는 분은 반드시 계시리라 믿는다. 나는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주로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한다. 보통 사람들은 휴대폰을 많이 들여다본다. 그 심리 중 하나인 '관음증'을 이용해서 깨알 책홍보를 한번 해볼까 머리를 스쳤다. 그것도 오늘 아침에.. 더보기
인터뷰하기가 어렵다고? 그건 기자가 인터뷰를 잘하지 못한 것 저는 신문사에서 처음 기자생활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당시 신입시절을 어떻게 참아냈는지 모를 정도로 혹독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래도 그때 머리보다 몸으로 익혔던 모든 과정이 시간이 지나고 보니 모두 내 것이 되었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하고 묻는다면. 글쎄요. 모르는 게 약이라는 생각이 다시는 못 갈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라면 역시 운명처럼 그 시절로 돌아가겠죠. 제가 기자생활을 해오면서, 지금까지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을 꼽자면 단연 인터뷰입니다. 만나서 하는 인터뷰든, 서면 혹은 전화인터뷰든 상태가 응하지 않으면 기사를 뽑아 낼 수가 없습니다. 그 밑바탕은 진솔한 소통이 깔려있다면 향후에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도 있습니다. 제 동료들 .. 더보기
[책 출간] 사장님, 인터뷰 준비는 다 하셨어요? 사장님, 인터뷰 준비는 다 하셨어요? 문뜩 휴대폰 벨이 진하게 울립니다. A업체의 대표인(사장인) 당신은 전화를 받습니다. "여보세요" "네. 안녕하세요. 저는 OOO 미디어에 김 OO 기자입니다. 전화드린 이유는 오늘 대표님께서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신 제품과 관련해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전화드렸는데요, 마침 요즘 미세먼지도 많이 발생하기도 하고 이슈이기도 해서..." 순간 머릿속에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갑니다. 내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았는지보다는 매체와의 인터뷰 건이라고 하니 긴장도 되고, 잘 얘기만 나누면 두고두고 주변에 알리고 검색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일단 수락을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입니다. 어느 매체에, 어떤 기자이며, 인터뷰 의도가 무엇이고, 어떤 .. 더보기
나의 헬스클럽 운동기 예전 1988, 9년이었으니 학교 1, 2학년 무렵, 아버지따라서 집앞 헬스클럽에 처음 등록해서 열심히 다녔던 기억이 있다. 아마 방학 때였을 것 같은데, 당시 학생은 월 3,000원, 어른은 5,000원이었던 것 같다. 내가 항상 하던 시간 대에 중2의 형 또래들이 서너 명 뭉쳐서 운동하는 것을 보고 나도 자극받아서 열심히 운동했다. 그때 중학교 2학년이 20kg을 벤치프레스에서 자랑하며 들어올리는 모습이 멋져 보였고, 나도 군말 않고 매일 혼자 나가 15~20kg까지 들어올렸다. 중학교 시절 반에서 내 별명은 '헬스맨'이었다. 그러다 잠시 대학을 가고, 군대를 다녀와서 사회초년생이 됐다. 2003년. 다시 바벨을 잡았다. 고시원 근처 헬스클럽에 등록하며 다시 땀을 흘렸다. 아무리 피곤해도, 마감에 쩔.. 더보기
[표지선정] 사장님, 인터뷰 준비는 다 하셨어요 얼마 전 출판사 담당자분께서 페이스북에 이번에 출간 예정인 미디어 인터뷰 서스펜서 스릴러 의 표지를 공개 투표를 진행했다. 제목은 정말 나도 고심이 많은 부분인데, 마치 인터뷰하는 듯한 뉘앙스에 사장님의 어리둥절한 표정이 오버랩되는 것이 난 OK! 그건 그렇고, 나는 내심 1번이 제일 심플하고 시각적으로 자극을 덜 받고 유행을 덜 탈 것 같아, 소심하게 댓글로 '1번이요~'하고 달아 의사를 표현한 뒤, 내가 다시 타임라인을 공유했다. 그나저나 최종본 교정보고 드려야 하는데... 담주까지 써야 할 리포트와 기사와 책자와 강의가 밀렸네. 눈병도 나서 발목을 잡는구려.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더보기
[원데이] 한국잡지교육원에서 매거진 제작과 콘텐츠 기획 강의를 잘 마쳤습니다 지난 2월 6일 화요일, 한국잡지협회에서 진행됐던 과정에 대한 피드백이 왔다. 혹시나 만족도 조사를 할까? 싶었던 것도 사실이다.아니나 다를까. 역시나였다. 그래도 이런 피드백이 있어야 주최자와 강사가 발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내겐 살떨림이었다. 메일이 진즉에 온 것은 알고 있었으나, 성격이 의외로 이런 것에 소심해 열어보지 않고 있었다 그래도 궁금했다. 나도 모르게 마우스 포인터를 클릭해 PDF 파일을 열었다. 감사하게도 이날 참석자분들께서 평균 5점 만점에 4.46점을 주셨다. 순간 많은 생각이 머리를 주마등처럼 스쳤다. 내 딴에는 모두 안고 가겠다고, 한분 한분 모두 눈을 마주치며 답변을 이끌어 내려고 했다. 중간에 어려운 장표에서는 "혹시 이해가 되지 않거나 어려운 것이 있으신가요?"하고 .. 더보기
네 번째 책의 수정 원고를 넘겼습니다 아직 제목도 없고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당연히 있을 줄 알았는데 없어서 직접 만들었다며 미국 크라우드 펀딩 킥스타터와 인디고고에서 큰 호평을 받았던 모 대표님의 말씀처럼 이번에 쓴 책도 IT 업계, 특히 스타트업하는 분이라면 꼭 봤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주요 내용은 인터뷰입니다. 인터뷰를 하는 게 아니라 인터뷰에 응해서 기자와 마주 앉아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풀고, 무엇을 준비하며, 후에 어떻게 기사를 공유해야 하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담았습니다. 인터뷰는 많이 합니다. 하지만 정작 목적을 위한 전략이 있는 인터뷰는 많이 없습니다. 그냥 기자가 묻고 취재원은 응답하며, 필요한 부분을 요청하면 전달하는 식입니다. 스타트업은 자본이 부족합니다. 홍보를 위한 자본이 있다면 차라리 제품 개발에 쏟아붓겠다는 .. 더보기
아이와의 대화 아이랑 하루에 한두 번은 이런 저런 속마음을 터놓고 얘기하곤 한다. 아직 초등학교 입학 전이어서 아이가 아빠랑 자고 싶다고 할 때 같이 머리맡에 누워 그냥 아빠로서의 생각이나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먼저 한다. 그러면 아이는 애써 장난을 치다가 툭툭 진심을 털어놓는다. 아직 진지하게 말하는 것이 어색하긴 한가 보다. 지난 토요일에는 이랬다. “이제 아빠가 나이가 들고 시간이 가면, 은진이와 함께 잘 수 없을 거야. 너도 이제 키도 크고 친구들도 만날 거고,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너의 시간을 가져야 하거든. 아빠는 이제 엄마랑 행복하게 살아야지.” 그랬더니 가만히 듣는 척하다 이렇게 말했다. “그래도 아빠랑 한 번씩 자면 돼지. 아빠 좋아.” “아빠 진짜 좋아” “(고개 끄덕끄덕)” 내가 어릴 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