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이식(동물의 장기를 배양해 사람에게 이식하는 행위)이라는 다소 예민하면서도 사회적인 윤리문제로 배양될 수 있는 이슈를 소재로 한 미스터리 책이다.
그 안에서 검은장막처럼 펼쳐지는 의사의 부정부패와 뇌물사건, 바닥을 치는 생명윤리, 사회적인 불안감, 취재윤리 등 다각적인 시선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왜 어린이들은 장기이식을 위해 기증받을 수가 없는가?"하는 문제에 대해 진솔하게 다가선다.
장기를 이식받아야 하는 아이들도 많은데, 그 아이들을 그대로 죽게 내버려둬야 하느냐 하는 문제다. 이것은 사회적인 합의가 먼저 이뤄져야 하는 문제임을 느낀다. 내용의 재미를 떠나서 충분히 이슈로 삼을 만한 소재를 다뤘다는 데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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