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적 인간이라고 해서 단순히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고, 자신을 희생하는 의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저자는 이타적 인간의 출현에 대해 철저하게 계산되고, 인간과 인간이라는 협업과 조직의 생존을 위해 고도의 합리화된 행동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죄수의 딜레마를 넘어, 게임이론의 최신 성과로 풀어낸 이타적 인간, 그 생존에 얽힌 비밀을 사례에 빗대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다.
인간뿐 아니라 동물 역시도 이타적인 존재임을 보여주고 있다. 꿀벌도, 침팬치가 털을 다듬어 주는 행위도, 큰 가시고기의 정탐 행위도 모두 이타적 행위인 셈이다. 단, 이 이타적 행위는 호혜성 원칙을 기반으로 하는데, 자신이 배신을 당하거나 당할 우려가 큰 경우 그 보복은 가차 없이 이뤄진다는 점이다. 어떻게 보면 이타적인 행위가 가장 이기적인 행위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인간의 본성을 재미있게 풀어냈으며, 한 번쯤 이 사회를 살아가기 위한 지침서로써도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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