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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Storytelling

옆사람의 심리를 이용한 깨알 책 홍보_ 사장님 인터뷰 준비는 다 하셨어요

 

이번에 내놓은 신간 <사장님, 인터뷰 준비는 다 하셨어요?>을 내놓았다. 저자로서 책에 대한 애정도 물론 당연하겠지만 책이 잘 나가지 않거나 정체되면 조마조마 애를 태운다. 너무 나서서도 곤란하고, 또 너무 조용해도 문제다. 이제는 저자도 출판사와 함께 책을 홍보하고 마케팅하거나 강연을 통해 널리 소개해 알려야 하는 의무를 지닌다. 매일매일 아침이면 각 온라인 서점의 판매지수를 확인하는 습관이 또 도졌다. 잠도 오지 않는다. 흑흑. 모두 내 잘못 같아. 미안해 나무야. 그래도 이 책의 진가를 알아주시는 분은 반드시 계시리라 믿는다.

 

나는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주로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한다. 보통 사람들은 휴대폰을 많이 들여다본다. 그 심리 중 하나인 '관음증'을 이용해서 깨알 책홍보를 한번 해볼까 머리를 스쳤다. 그것도 오늘 아침에. 바로 실행에 옮겼다.

 

내 블로그에 접속해서 책 표지를 띄우고 한참을 화면을 손가락으로 살짝 오르내리며 들여다봤다. 그때, 옆 사람이 걸려들었다. 내 휴대폰을 슬쩍 보더라. 잠시 후에 나도 그 사람이 뭐하나 살며시 눈만 돌렸다. 네이X로 내 책을 검색해서 보고 있더라. 이거다 싶었다. 그는 그 책을 쓴 사람이 바로 옆에 있다는 사실도 모르겠지.

 

드라마나 영화를 사람이 좋아하는 심리 중 하나도 바로 '관음증'이 표출된 결과란다. 집단에서 떨어지지 않고 소외되지 않으려는 본능과 궁금증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오늘 퇴근할 때도 또 시도해보려 한다. 저자는 마케터가 되어 세일즈를 해야 한다. 난 배고픈 작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