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썸네일형 리스트형 용의자 X, 그건 내 머리가 아니야, 내 가슴이야 어떻게 보면 일그러진 사랑 같지만,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꿈꾸는, 오래도록 품어온 사랑이 있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주인공이자 천재수학자로 나오는 석고를 비난하지도, 동정하고 싶지도 않다. 고교 수학선생인 석고는 어느 날 우연히 옆집에 사는 화선의 비명소리와 다투는 소리에 온 신경을 집중한다. 화선이 사람을 죽인 것을 알게 된 석고는 자신이 모든 알리바이를 만들어 화선을 지킨다. 마침내 화선에 대한 심증을 굳히던 형사 민범이 최후의 수단으로 쓴 거짓말 탐지기까지 통과하지만 사건은 하나의 복병을 만난다. 바로 민범과 석고가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것. 이로써 사건의 실마리가 하나 둘씩 잡히지만 여전히 물적증거로 삼기에 부족하다. 사건은 석고와 민범의 가설과 증명을 사이에 두고 밀고 당기기를 하는 동안 서서히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