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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공부하는 이유_일본 메이지대 괴짜 교수의 인생을 바꾸는 평생공부법


내가 공부하는 이유

저자
사이토 다카시 지음
출판사
걷는나무 | 2014-06-16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일본 300만 독자를 사로잡은 공부 전문가이자문학·역사·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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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이런 생각을 몇 번이나 하곤 한다. '과연 내가 잘 하고 있나?' '최상의 문제해결책은 무엇일까?' '진행은 어떻게 얼마나 해야 하나?' '이 기획이 맞는 걸까?'

 

지금까지 업무와 관련된 일에만 관련해서 공부, 아니 책을 읽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써먹지 못하는 지식은 지식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기사를 쓸 때나 보고서를 쓸 때, 하물며 사람과 대화할 때도, 블로그에 글을 쓸 때도 그동안 스크랩을 했던 책의 내용을 인용하곤 했다. 물론 이러한 습관이, 때론 내가 전혀 다른 일을 하게 된다거나 일을 하지 않게 된다면 모두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걱정거리도 없진 않았다.

 

이 책은 그러한 나의 생각을 좀 더 편안하게 자리잡아주는 역할을 했다. 공부에 대한 근본적인 생각의 틀을 바로 잡아줬다고 해야 하나. 한 마디로 욕심 없이 책을 읽는, 공부라고 하지만 인생에서 필요한 공부를 하는 이유와 저자 사이토 다카시의 공부법을 예로 든다. 그러면서 자신의 공부법은 자신의 예이니 참고만 하라고 강조한다.

 

저자인 사이토 다카시는 "공부한 결과가 지금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같아도 공부한 것이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자꾸 공부를 포기하는 이유로 시험과 성적으로만 평가되는 공부를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스스로 공부방향과 목표를 정하는 것이 우선이며, 너무 자신만의 틀에 갇혀 있으면 세상을 이해하는 폭이 좁아진다고 했다. 전문가가 되려다 자칫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다양한 종류의 씨앗을 많이 심을수록 조다. 그렇게 많이 배우고 많이 생각하면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숲이 넓어져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가 말하는 공부의 시작은 당연한 것에 질문을 던져 보는 것, 그리고 그 공부로 삶의 호흡을 깊게 하는 것이 공부의 목적인 셈이다. 그리고 어떤 사건이든 사물이든 반드시 생각해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