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10월
정신과 의사를 찾은 한 남자
(중략)
그는 그렇게 '쿵' 소리 하나로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 주동자인 심리학자 데이비드 로제한은
정신병원에 들어가자마자 정상적으로 행동한다.
다른 환자들 돕기...
한자들에게 법적 조언 해주기...
그리고 글쓰기...
그의 글쓰기를 본 의사 "정신분열증이에요."
그의 글쓰기를 본 환자들 "지금 미친 척하고 병원실태를 조사하고 있는 거죠?"
어쩌면 우리는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분명하게 그을 수 있다고
지나치게 확신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정작 우리에게는 그러한 확신을 증명할 증거도 없다
프리드리히 니체는 이런 말을 남기기도 했다.
"개인의 광기는 비정상이지만, 집단, 정당, 민족, 시대의 광기는 정상이다."
어쩌면, 우리가 흔히 말하고 있는 정상인의 기준은
또 다른 비정상인들이 만들어낸 기준이 아닐까. 그리고
정신병원에 갈 인물들은 따로 있는 건 아닐까.
본 글은 <e지식 2>에서 인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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