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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지 10장을 쓰는 힘_사이토 다카시 저

 

이 책은 글쓰기 강의를 하기에 앞서 참고하기 위해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던 책. 일본 특유의 길지 않고 핵심만 집어서 요목조목 설명해주기에 나론선 나름 괜찮았던 선택이었다.

 

일본과 우리나라는 띄어쓰기 등 글의 구조가 다소 다르기에 일본의 원고지 10장이라면, 우리나라의 15~20장에 해당한다. 즉, A4용지 2장 이상의 글쓰기 능력을 위한 여러 노하우를 담고 있다.

 

책의 반 정도는 글쓰기의 장점, 즉 사고력 향상과 가치창조, 생명력, 독창적의 글의 필요성 등을 담고 있다. 이 부분은 읽는 사람에 따라서 넘겨도 무방하지만, 읽어내려간다면 더 좋긴 하다.

 

내가 필요했던 부분은 글의 인용능력과 레주메 능력이었다. 인용은 잘만 하면 글의 분량은 물론. 내 주장의 객관적인 뒷받침도 가능하다. 그러기 위해선 목적 있는 독서와 골라 있는 독서, 출처다는 법 등 여러 요긴한 방법을 통해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

 

다소 속독이 필요했기에 후다닥 읽고 도서관에 반납했던 터에 혹시나 인터넷 서점에서 검색해보니 이니 절판이었다. 아쉬운 마음에 잠시 잊고 있었는데, 얼마전 알라딘 중고서점 잠실롯데타워점에 있기에 덥썩 담았다. 갖고 있으면서 많은 이들과 내용을 공유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