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쯤 됐을까요.
갑자기 택배 하나가 도착했습니다.
요 근래에 제가 뭘 산 것도 없고
또 뭘 보낼 분도 없었기에 의아했죠.
봤더니 한국잡지협회 회장을 맡고 계신 남궁 영훈 회장님이셨습니다.
실은 지난 달에 남궁 영훈 회장님 모친상 때 잠시 장례식장에 다녀왔거든요.
제 책에 친히 추천사도 써주셔서, 그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었는데
갑작스레 모친상을 당하셔서 잠깐 찾아뵈었습니다.
제가 협회에서 강의를 맡고 계신 것도 알고 계셨습니다. 아무런 말씀도 드리지 않았고, 이 때가 초면이었거든요.
그래도 그런 것까지 기억해주셔서 무척이나 감사했습니다.
고인은 대전 국립현충원에 부친과 함께 편히 모셨다고 하시네요.
심려가 크실 텐데 이렇게 조문객을 일일이 잊지 않으시고 챙겨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보내주신 정성 감사드리고,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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